얼마전부터 어깨가 조금씩 아프더니 요즘은 좀 많이 아파서 침을 한번 맞아보려고 하는데요 .

처음엔 단순 근육통이거나 잠을 잘못 자서 그런것 같았는데 그런것 치곤 좀 오래가구요 , 또 오십견 증상하고는 좀 다른듯하고 ,,,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한의원 있으시면 꼭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다 거기가 거깁니다. 제 아내가 팔이 아파서 한의원을 세군데 갔었는데, 한결같이 고칠수 있다고 뻥쳐놓구.. 각각 500-1000불씩 날렸습니다. 가시면 몸이 허해서 그렇다는 둥 하면서 보약을 먹으라고 할거구요. 침을 놓는데 깊이 놓지 않습니다. 한번 갈때마다 50불 정도 차지하고 뜸을 뜨면 더 챠지 합니다. 별 효과 없습니다. 그냥 파스 사거나 돌침대 사셔서 지지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한약은 300-400 정도 할거구요. 한약 많이 준다면서 물타서 티미한 한약, 분량만 잔뜩 늘리는 그런 곳도 있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한의원 갔는데 고친다고 뻥치면서 일주일에 세번씩 오랍니다. 갈때마다 70불 챠지 했는데… 한국가서 엠알아이 찍어보니 무릎 십자 인대 파열이라네요. 기초적인 해부학 지식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리 만져보구 이건 침으로 고칠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아야 되는데.. 모른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이지요..

진짜 용한 의원 아니고서는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한 10년 넘게 어깨가 아픈데 MRI도 찍고 종합병원, 개인병원, 별별 한의원에서 침도 맞고 용하다는 병원 통증클리닉 한약 등등 안해본거 없습니다만 그대롭니다.

저는 손목을 다쳐서 갔는데, 우선 머리 정수리에 침을 한방 놓고선 기도부터 하더군요..그리고는 열심히 침을 놓고서는 통증이 가셨냐고 하길래, 여전하다고 했더니..한의사 선생 왈.. “이상하다, 이쯤되면 낫아야 하는데.. 다시 처음부터 해 봅시다.” 그냥 파스붙이고, 붕대로 한 일주일 감고 낫았습니다.
하루빨리 FTA 체결되서 한국서 양질의 한의사분들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산호세에서 광고 많이하고 이름좀 알려진 한의원들 어딜 가봐도 약이던 침이던간에 거의 효과 못봤습니다. 거의 플라시보 정도랄까.

하얼빈 한의원 가보세요. 한번 침을 맞았는데 확실히 눈에 띄게 효과를 봤습니다. 침 맞고나더니 오후는 굉장히 나른하고 졸린데 그때 푹 쉬고 며칠지나서 통증이 없어지더군요.

산호세의 영광한의원에 가보세요. 침은 20불이구요. 중국계 월남의사인데, 지역봉사차원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거라 가격은 항상 20불이래요. 입소문듣고 오는 월남,중국,한국인 환자도 있더라구요. 제 어머님이 어깨가 아파서 가셨더니, 오십견이라고 하며, 가벼운 운동을 권하시더라구요. 2-3일정도 에드빌을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경희한의원 하시는 분이 젊지만 침을 잘 놓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맞아봤는데 효과는 괜찮았습니다. 한국에서 정말 잘 놓는 사람에 비해서는 글쎄요 이지만 한국에서 동네 그저그런 한의사보다는 훨씬 낳은 것 같습니다. 한약도 좀 먹어봤는데요… 침은 믿는 편인데 한약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경희한의원 하시는 분이 젊지만 침을 잘 놓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맞아봤는데 효과는 괜찮았습니다. 한국에서 정말 잘 놓는 사람에 비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동네 그저그런 한의사보다는 훨씬 낳은 것 같습니다. 한약도 좀 먹어봤는데요… 침은 믿는 편인데 한약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