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생활 적응과 한국 귀국

  • #3089451
    172.***.225.165 3803

    대학때 와서 그런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데다
    요새 너무 그것때문에 움츠려 들어서 그런지 직장내에서 팀동료 빼면 친하게 지내는 분들도 없고 직장내 소셜활동 있을때마다 답답합니다 앞으로 승진할수 있을까 이런것도 걱정되구요

    미국 경력은 3년됬구요 플래닝 쪽인데
    한국에 갈수 있을까요? 올해 34살인데 가족은 없고 아직 싱글입니다 한국에 갈수있을 나이인지 궁금합니다
    온라인으로 통계학 석사과정 중인데 이게 한국 귀국하는데 도움이 될까 돈만 버리는건가 고민도 되네요 ㅠ
    34살 미국생활 적응도 어렵고… 한국 가면 취업하고 가능성 있을까요?

    • oo 173.***.169.161

      왠만하믄 버티세요. 버티다보면 나아집니다. 어렵겠지만 가면쓰시고 적극성을 띠세요.

    • PM 47.***.164.202

      다 거치는 과정이죠. 고통이 따를 거고. 실력을 키우면 자신감도 훨씬 더 생기고요. 배우자 만나는거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거 아니라면 미국에 계속 있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 Hutr@3% 70.***.66.236

      한국 미국 두곳에서 직장생활 해보았습니다. 살고있는 장소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더이다. 언어, 인종, 문화는 그렇게 중요치않지요. 우리가 입고 먹고 하는 것처럼…

    • e6 71.***.175.211

      신분 문제 땜에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거라면 몰라도.. 이미 직장이 있는 분이 단지 본인에게 더 편한 ‘이상적인 직장’을 찾기 위해 가기에는 한국의 정치상황과 직장 문화가 너무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면.. 귀국해서 좋은 직장을 잡았다해도 10년 있으면 강퇴당할 가능성이.. 저라면 적응하려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 미국 98.***.77.92

      윗 분들 말씀 처럼 미국서 버터 보세요

    • 글쓴이 172.***.225.165

      한국에 계신 어머니랑 여동생 생각하면 우울하고 집생각이 많이 납니다 여기서 누굴 만나도 그 외로움이 채워지지가 않네요. 미국 생활하다보니 자기주장 강하고 먼저 나서서 권리를 요구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격이 조용한편이라 이런것도 잘 못하고 영어에 위축되다보니 더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는것 같습니다. 우울함이 심해지는데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지 ㅜㅜ너무 힘듭니다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게 꿈인데 그것도 너무 힘드네요..

    • 미국 76.***.49.183

      젓같은 미국 뭐가 좋다고

    • 164.***.103.75

      아마 영어나 직장 뭐 그런것보다는 다른 나라에 혼자 오래 사셔서 외로움이 가장 큰 이유일것 같아요.
      결혼이라도 하셨다면 많이 나을텐데…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이성친구 사귀고 결혼까지 하는게 참 쉽지는 않죠…
      그래도 미국 삶이 더 낫다고 생각하시면 한국에서 좋은 배우자 만나 다시 오시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 스텔라풀옵션 107.***.104.16

      한국에 자주 가시던지 대도시로 직장을 옮기시면 해결

    • 공감 199.***.245.2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대학교때 미국와서 회사생활에 있어 영어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이번주 금욜에 제 보스의 보스의 보스한테 프레젠테이션해야하는데 마음 불편해 미치겠어요. 영어가 편한 사람이 너무나도 부러워요. 저도 성격이 조용조용한 편이라 막 수다 떨지도 않고.. 그래서 영어실력이 더 제자리인 것 같아요. 귀국보다는 미국에서 회사 생활이 훨씬 괜찮다고 들었어요. 가족은 곁에 있으나 직장 상사 스트레스는 배가 될듯 싶어요.

    • 107.***.70.107

      귀국후 34살 남자던여자던 한국사도 어머니 여동생과 계속 같이 살려고하면 거기서는 더욱더 평생동반자 찾기힘듭니다. 여기서 성격을바꾸는노력을하시길. 대학때미국와서못어울리는게 아닙니다. 님 성격입니다.

    • ZZZZ 205.***.98.4

      대학때 와서 영어가 완벽하지 않다고 밑에 까는거보니 이미 먹고 들어가네요. 언어는 물론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하지만 대부분은 본인 의지네요. 영어 완벽해서 할말 다하고 남들앞에서 떠들면서 살아가는줄 아시나..살아남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다해요. 어디 아마존 정글 같은데 들어가서 일년 생활하면서 본인 마음부터 강하게 만들길. 한국가서 한국말 다되는데 똑같은 생각들면 그 다음엔 뭐할려나..

    • 12.***.201.99

      21년 한국 회사 생활 하고 억센 한국 기업 환경에 단련 되서 그런지, 영어 잘 못해도, 얼굴에 철판 몇개 깔고, 미국 사람 대하니 잘 대해주던데요. 미국의 기업환경에 적응 못하면, 한국 기업에서 진짜 생지옥을 경험하는 수가 있습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욕 엄청 먹으면서 망신 당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거나, 당신의 선배가 조용한데서, 1년이상 지속적으로 갈구는대도 버틸 자신 없으면 가지 마세요.. 미국 기업도 개똘아이 매니저가 있지만, 한국의 매니저에 비하면 양반임. 내가 이야기 하는 것은 중소 기업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top 1,2위 대기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0년 남짓 한국에서 단련되다 보니, 미국 매니저들은 생똘아이라고 소문난 친구들도 제가 보기엔 착해 보입디다..

    • hp 97.***.107.141

      본인 성격에 따라 달린듯…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환경이 훨씬 좋지만 본인이 스스로 해야하죠 더구나 가족없이 혼자라면..
      한국에서는 주변환경이 훨씬 나쁘지만 주변에 이것저것 도와줄 사람들은 있겠죠ㅋㅋ

      저라면,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이라면 한국가고 아니면 미국에서 승부봅니다.

    • susu 172.***.56.84

      아 진짜 성격 꼬이신 분들 많으시네요.
      글쓴이님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미국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customer services쪽 일이 아니면 영어가 조금 못한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제가 조금 자신없어 하면 친구들이 너보다 못하는 애들도 일하는데 니가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영어를 조금 못하시면 일을 더 열심히 “잘” 하시면 될거 같아요. 물론 영어도 열심히 노력하셔야겠지만요.
      힘내세요!!! 같이 힘내요~

    • 123 12.***.237.135

      저랑같으십니다.. 저는 이제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답답하네요… 그래도전 가족들이 같이있고 결혼할 여자친구가 큰 힘이됩니다.. 힘내세요 할수있습니다.

    • 화이팅 71.***.153.251

      답글 보니깐 아 정말 한국 회사 대단하다 싶네요. 저는 일본회사 미국인 보스 미국인 동료입니다. 처음 일년은 팀 멤버한테 영어로 이지메 당하고 그래도 버텼죠. 실력 인정 받고 이제 보스가 질투에 눈이 어두워서 너무 괴롭힙니다. 괴로워서 현재 다른 직장 알아보고 있어요. 인터뷰는 많이 보는데 아직 잡 오퍼는 못 받았어요. 빨리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