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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16:56:23 #1934130chloe 97.***.11.209 16489
안녕하세요.
가끔 읽어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삶에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땐데…어떤 선택이 바른건지, 후회하진 않을지 잘 모르겠어요
인생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조언좀 부탁드립니다.저는 올해 한국나이로 27인 처자입니다.
미국에서 상위권대학을 졸업했고(아이비리그는 아니예요..들으면 어딘지 아는정도),
미국시민권이며, 자격증은 CFA 2차까지, AICPA(경력은x) 둘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재무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있는 한국(대기업)지사에서 2년일했고, 지금은 미국회사에서 2년째 일하고있습니다.
연봉은 6만불정도 되고, 영어에는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저는 외동딸인데, 요즘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건강이 많이 편찮으십니다.
대학교때 저 학비 대주시고, 미국에서 직장구한후에는 2년에 한번 2주 겨우 보여드립니다.
부모님이 항상 저를 많이 보고싶어하시고 친구들도 전부 한국에 있습니다.
문화차이?가 싫어서 스스로가 외국인 남자친구는 만난적도 없고,
제가 지금 머무르는 곳이 시골인데, 여기에 사는 한국인들은 전부 학생입니다…
연애는 고사하고 이대로 결혼을 할수 있을까도 요즘 고민이 됩니다.이럴거면 부모님이 자꾸 한국으로 들어오면 어떠니? ..하십니다….(강요는 안하십니다)
더 있다가 여자나이 서른이 넘으면, 그땐 결혼도 힘들고 취직도 힘들다고,
더늦기전에 돌아와서 자리잡으라고 하십니다.
취직하고 1-2년정도 일하다가 선봐서 결혼하라 하십니다.
(일은 평생 하고싶습니다)제가 한국에서 일해본적이 없어서 걱정도 되고…자꾸 망설여집니다.
가능하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에는 한국에 취직을 하고 싶은데,
28나이에 3-4년 경력으로 6만불 정도 받으면서 일할수 있는지도 여쭤보고싶고
(혹시 말도 안되는생각이면 말씀해주세요….제가 아직 잘 아는게없습니다…죄송해요ㅠ)
(제가 가지고있는 스펙은 미국 상위권대학, 한국지사2년, 미국회사 2년경력, CFA&CPA자격증, 그리고 능통한 영어..?입니다)
외국계기업이 한국화..?되었다던데 근무환경이 많이 열악한지도 궁금합니다.
미국에서 만큼은 아니더라도(지금은 9시-5시칼퇴근),
미국 한국지사에서 힘들었던경험이 있어서 그런지…걱정됩니다.미국->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 어떻게 되는건지,
제가 한국에서의 사회경험이 전혀 없어서..현실적인 조언좀 많이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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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한국 가서 좋은 기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6천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지까지는 몰라도, 남들에 비해서 좋은 기회는 얻을 겁니다.
학교만 마치고 취업 알아보는 게 아니라, 경력 쌓고 들어가는 거라서.
게다가 미국회사까지 거친 상태라.
힘든 일들도 많겠지만, 장점도 많으니 가서 즐거운 생활하기 바랍니다. 결혼도 그렇구요.
거기에서 아무리 오래 있어도 아무 일 안 일어납니다. 한인들 좀 많은 곳도 쉽지 않은 경우 많아요. 특히 유학생만 많으면 님이랑 상관 없어서 아무 소용없어요. 나이 더 들수록 더 그럴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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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여기서는 지진말고 아무일 안 일어나겠죠…그게걱정입니다(ㅎㅎ)
여자나이 28이면 취업하기에 많은 나이는 아니겠지요..?-경력직으로.
외국계회사 취업하는거. 많이 어려운편인가요?
내년에 여기저기 이력서를 한꺼번에 넣어두고 2주휴가로 몰아쳐서 한국서 면접 볼 수 있을까요?
아님 다 정리하고, 아예 들어가서 준비하는게 맞는걸까요?
한국취업이 하도 어렵다해서…백조생활 길어질까봐 걱정되어 여쭤봅니다.-
경력 없이 나이만 많은 게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님 학력이랑 경력이면 외국계 회사 갈 수 있어요. 자리가 분명히 있어요.
몰아쳐서 인터뷰 볼 수 있게 일정 조정하는 건 쉽지 않을 거고, 서류랑 화상면접만으로도 뽑을 수 있어요.
다 정리하고 들어가면 안 되죠. 현직으로 지원하는 거랑 쉬면서 지원하는 건 회사-개인 중 누가 유리한가에 있어서 한쪽으로 엄청 기우는 거라.
그리고 님 예상대로 결혼 관련해서 거기서는 비전 없어보여요. 한국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힘들더라도 결혼이 쉬워요. 사람들이랑 섞이는 게 좋은 경우 그것도 장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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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류랑 화상면접만으로도 가능한가요? 구지 한국에 들어가서 면접을 보지 않아도…회사에서 이해해주나요?ㅎㅎ 지금 회사를 그만두지 않은 상태로 면접을 보는게 더 유리한거군요…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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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경력이나 스펙은 한국 어디에서나 일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연봉 부분은 4년차 6만불 = 6천만원 정도일텐데 한국의 일반적인 회사를 기준으로 볼때는 약간
많은 느낌인데..?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생활 물가가 한국이 낮으니까요.또한 근무환경이라는 것은 너무 천차만별이지만 아무래도 전반적으로는 미국보다는 야근이나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문화가 한국 사회 전반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셔야 하지 않을까요?꼭 한국회사에 가시고자 한다면 최대한 외국계 회사로 선택하시고 연봉부분을 약간 손해를 보시는 방향으로 하겠다 하면
한국의 어느 회사든지 충분히 가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민권자 시니까 나중에 원하시면 또 언제든지 미국으로 돌아오실 수 있을테구요 -
AICPA는 모르겠지만 CFA 자격증 취득 후엔 한국이든 미국이든 취업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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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한국기업에서 일할때 주의점
1. 여자나이 30넘어가면 아무리 경력있어도 새로운 회사로 이직 어려움
(한국은 특히 여자는 나이어릴수록 선호)2. 근무시간: 평일 (오전9시 밤8시 기본, 야근 잦음) + 주말 (보통 주말중 하루는 출근)
3. 한국 연봉과 미국연봉 단순 비교불가. 물가나 집값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이 조금더 많이줌
단, 연봉 6만불정도 받을려면 한국에서 보통 나이 40대초반 짬되야함4. 결혼하고 싶으면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하는게 좋음
제 아무리 고연봉이라도 여자나이 30넘어가면 상장폐지녀 (상폐)임더군다나 한국에선 이젠 남자들이 일본처럼 초식화 되서 결혼을 하려고 애쓰지않음
그 반대로 한국 여자들은 존나 결혼하려고 혈안이 되있음 ㅋㅋㅋㅋ-
한국 여성 초혼 평균 연령이 30넘은지 이미 좀 됬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국 연봉 님이 생각하는거 보다 훨씬 쎕니다. 40초는 되야 6만? 이건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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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작년만 해도 남자 36세, 여자 33세입니다. 남자들 뿐만아니라 여자들도 요새 결혼 잘 안 하려고 하고, 점점 늦어지는 추세예요.
경력 괜찮은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도 6천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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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경력이면 한국 들어가기는 아까운 감이 있네요. 만일 한국 가시면 외국계 컨설팅 회사 알아보시는게 좋을 듯 한데요?
국내에 CFA 소지자는 아마 2~3백명도 안될 듯 한데요…
한국 연봉은 삼성전자 PS 50%받는 부서 기준으로 부장일 경우 연봉 일 억이 넘습니다. 컨설팅 회사도 많을 거구요.
삼성전자 기준으로 대리와 과장 중간정도라면 6천 정도는 충분히 받으실겁니다. 한국 가신다면 경력 고려해서 그 정도 직급으로 가실거구요.나이가 27세시면 부모님도 그다지 연세가 많지 않으실텐데 부모님을 일년에 한 두달씩 미국으로 모시는건 어떠세요?
결혼은 미국 유학생하고 하는것도 좋을 듯 한데… -
저도 님처럼 부모님은 한국에 사시는 남잔데 연하남은 어떠세요? 영주권있고 학교도 님처럼 이름들으면 알만한 상위권인데 농담반 진심반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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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컨설팅 삼성..? 한국 대기업 회사는 사실 생각하고있지 않습니다. 자기시간을 엄청 소중히하는 편이라…야근+주말근무+이상한 눈치싸움으로 시간낭비 하는걸 싫어라 해서요;ㅎㅎ외국계 기업은 그래도 일반 한국대기업보다는 좀 덜하겠지.?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입니다. 자격증이라 할것도 사실.. CFA 는 2차까지만 딴 상태고(금융권은 너무 일이많고 치열해서 관심이 사라져 3차생각 사라짐) cpa도 시험은 다 통과했는데 경력이 없어 자격증이라고 할 순 없는 상태라…뭐 어디서부터 준비하고 손대야할지 막막하네요;ㅎㅎ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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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회사의 업무강도가 제일 세고, 그 다음으로 대기업일텐데
이 두 곳을 빼면 어디서 일하고 싶으신건지.. 소규모회사에서 일하시기엔 스펙이 아깝죠. 젊으실 때 빡세게 일 하셔야 길게 일할 수 있어요.그런데 경력없이 CFA는 어떻게 시험을 치르셨는지.. 제가 알기로 재무/금융쪽의 최고봉이 CFA인데요…
미국에서 벤처 캐피틀하는 오너들이 CFA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들었거든요…제가 추천하는거는 미국 현지 벤쳐 캐피틀 들어가셔서 한국으로 파견보내 달라고 해보시는건 어떠신지…
주변에 결혼안한 박사과정 말년차들 소개 시켜 주고 싶긴한데, 제가 오지랖이 넓은건지… -
제가 했던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미국에서 남자만나기 힘들어 27세에 한국에 나와 일하고있습니다. 일단 글쓴이님 나이.스펙이면 취업자체는 힘들지 않겠지만 현재 누리는 5시퇴근+연봉6천을 맞춰줄 회사는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은 대체적으로 야근 문화가 있어 확실히 미국보다는 직장생활이 피곤하고 고단한것같아요. 그렇지만 결혼 또한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잠시 한국나와서 힘들더라도 직장생활 하다가 남자 만나서 다시 미국 돌아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이럴 생각으로 지금 한국에 나와있는데… 제가 능력이 없어서인건지 같이 미국갈 남자를 아직까지 못만나고있네요;; 아하하;; 웃프네요..;; 저도 개인삶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한국 직장생활 넘 힘들어서 빨리 결혼해서 미국 돌아가고픈데….ㅜ 어쨋든 제가 했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것같아 끄적여봤습니다…^^ -
엔지니어님- 제가 아직 제대로 검색에 들어가보기 전이라; 컨설팅회사는 사실 잘 모르겠고 대기업이라면 구굴 아마존 같은 한국지사 말씀하시는 건가요? 많이 고단한가요.? 제가 말씀드린 한국대기업은 순수혈통한국회사-엘지나 삼성?..너무 업무강도가 심할것 같아서요. 미국에서 한국현지회사에 있을때 12시 퇴근을 일주일에 몇번이나 계속..ㅠ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결혼후에(만일 이게 마지막 직장이 된다면) 이렇게 계속 힘들게 일할수는 없을것 같아서…야근 가끔이나 7시퇴근정도는 괜찮은데, 너무 심한 강도는 피해가고 싶은게 고민입니다. 외국계회사는 이게 좀 덜하다고 들었는데…아;아닌가요? 벤처캐피탈 회사 혹시 설명 더 들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CFA 는 경력상관없이 시험 3차까지는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재무팀이지만 banking 이나 금융권에서 일한 경험은 전혀없구요-학생들도 2차까지 주변에서 보는걸 봤구요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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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님-안녕하세요ㅎㅎ혹시 미국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신분이신거죠? F-4비자 이던가? 그렇던데..(폭풍검색) 혹시 간단한 설명좀 들을수 있을까요? 오늘 공짜로 정보를 많이 얻어가네요..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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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쳐캐피탈(vc)이나 사모펀드(pe)는 뱅킹경력없이 들어가기 힘듭니다. 보통 ibanking 2-3년 근무후 mba를 하고 들어가거나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ib경력없이 들어갔다 깨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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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 대기업 두렵다고 하셨는데, 저도 말리고 싶습니다. 님이 적응 못할것이 확실해요. 생각하고 계신 대형 외국계 회사 열심히 알아보시고, 자리가 나지 않으면 굳이 들어가지 마세요. 차라리 미국에서 좀 더 대도시로 이직하시는게 낫습니다. 섭섭한 얘기겠지만 부모님께 얼굴 열심히 보여드리고 옆에 있는다고 부모님 건강이 갑자기 좋아지지 않아요. 물론 자식된 도리로 옆에 계시려는 건 너무 마음에 와 닿고 당연히 좋은거지만요. 님이 더 잘되시는 게 장기적으로 효도입니다. 부모님 병원 잘 다니시게 하고요, 한국 알아보시되 특정한 몇몇 외국계에 자리 안나면 미국에서 더 몸값을 올리시기 바래요. 지금 결혼도 고려해야 하니까 대도시로 가면 이래저래 좀 더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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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중요하면 한국.
칼퇴가 중요하면 미국.
한국에 칼퇴가 가능한곳은 공기업 말고는 없다보면됩니다.
평균9시 퇴근은 될듯..
심한곳은 12시 넘어서도.. -
안녕하세요~ 전 복수국적으로 일하고있어요. 시민권은 절대 포기해선 아니되요!. 죄송하지만 F4비자에 대해선 전 아는게 별루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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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복수국적이 불가능 합니다. F-4의 조건이 국적상실 신고 입니다. 그리고 국적 상실신고가 안되 있어도 한국 법상 외국 국적취득과 동시에 한국국적은 상실된거로 간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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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인 경우 가능해요. 아래 내용 참조.
1. 용어의 정의
◐ 『국적법』상 ‘복수국적자’는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함께 가지게 된 사람을 말합니다.
◐ 유효한 2개 이상의 국적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므로, 우리 국민이 후천적,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와는 다릅니다. 우리 『국적법』은 우리 국민이 후천적,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그 외국 국적을 취득한 시점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후천적,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우리 국민이 국적상실신고를 하지 않아 대한민국에 본인의 가족관계등록부(구 호적부)가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 경우는 복수국적자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 외국인이 귀화·국적회복 등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1년간의 외국 국적 포기의무기간을 두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한시적으로 2개의 국적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국적법』에서 인정하는 복수국적자가 아님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외국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준비기간을 준 것에 불과함).2. 복수국적 허용의 의미
◐ 종전에는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출생 등의 사유로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함께 가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할 때에 ‘외국 국적을 완전히 포기’해야만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2010년에 개정된 『국적법』은 ‘외국국적 포기’ 대신 ‘외국국적불행사서약서’를 제출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2011년 1월 1일부터는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이건 좀 확실히 알아봐야 겠네요. 미국시민권을 가진 상태로 한국에 있는 외국계기업이랑 면접을 보게되는 경우에…이건 회사에서 비자문제를 해결해주나요?(미국에있는 한국지사에서 유학생 비자문제 해결해주듯이..) 아니면 제가 먼져 알아보고-정리를 끝내놓은 상태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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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능해보이는데 칼퇴는 절대 불가로 보입니다
5시에 퇴근하면 전화해서 회사일 말하는곳이에요
그거 적응 못하실것같은데요 -
딱 굴리기 좋은 (?) 경력과 나이라 취업은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헤드헌터들한테 컨택해보시면 연락이 올겁니다. 근데 문제는 한국 회사생활은 미국이랑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외국계도 마찬가지 (상사/동료들이 죄다 외국사람들이 아닌이상) work-life balance는 어느정도 접고 들어가셔야 주변도 편하고 본인도 편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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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 있는 대학 졸업->한국회사 4년(대기업, 중소기업)->유학->미국 정착
이 케이스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두마리 토끼(즉 직업과 결혼)를 다 잡고 싶으시면 그나마 미국이 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대학 여자 동기들 중 40대 초반인 현재 직장 생활 하고 있는 동기는 딱 1 명이 있습니다. 결혼 안했습니다.
결혼 하고 직장생활 연장한 동기는 딱 1명 있습니다. 한 3년전부터 전업으로 집에 있습니다.저는 한국에서는 솔직히 결혼과 직업을 둘다 갖기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미국 나온 경우인데, 정말 힘들 건 각오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일할때도 소위 말하는 회사에서 중요한 잡은 원글님 차지는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은 학력, 성별, 나이,입사 순서(소위 말하는 동기들.. 동기사랑 나라사랑) 이런게 사내 정치에서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게 없는 원글님은 경력 개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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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여자들 직장생활하는데 유리한 건 사실인데, 결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인이랑만 할 생각이고 한인들이 많지 않은 지역이면 더 심하구요.
한인들 많은 지역이라고 해도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들은 경쟁 심해서 어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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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한국에서는 여자들이 어떻게 맞벌이로 사는게 평생 가능한건지 모르겠어요….9시퇴근에 주말하루 근무하면서…아기 낳으면 또 어떻게 시간을 벌어야할지ㅠㅠ 아, 중간에 신입이 아니라 경력으로 들어가면 승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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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인지, 평생 직장인지 선택사항이네요…제가 외국계 기업이 출퇴근이 좀더 자유롭다고 생각하게 된것은, 사촌언니가 한국에서 외국계회사에 다니는데, 8시 반쯤?출근에 6시면 집에 오더라구요…결혼하셨는데, 남편은 일찍 나가니까 아침 차려주고-언니도 천천히 준비하고 출근하고-집에도 언니가 먼져 오니까 30분정도 낮잠 한숨자고, 집안일 하다가 저녁준비해서 남편오면 같이먹고- 엄청 이상적이였어요(돈은 사촌언니가 조금더 잘벌고;, 남편은 대기업다니는데 엄청바쁨ㅠ). 언니는 유럽에서 직장다니다 왔구요…자세한건 모르지만; 이런회사도 있고 저런회사도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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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외국계 기업들 많습니다. 물론 다양하구요.
모두 다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한국 대기업들보다 야근 적은 건 사실이고 여성 입장에서 일 하기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원글님 사촌언니의 경우처럼 말이죠.
사촌언니한테 이런저런 상담하면 많은 조언 주실 것 같은데요?
위에 보니 맞벌이로 어떻게 평생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생각하시는대로 평생 가능하지 않아서 많이들 포기합니다.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말이죠. 사촌언니 같은 경우가 흔한 경우는 아니예요. 전체랑 비교해보면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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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여성분들 경력 있고 30대 초반 대리급 정도 된다면 헤드헌터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다만 연봉은 3-4년 경력에 한국 물가 감안해서 외국계로 가실 경우 3500-4800만원 정도 예상 되구요. (외국계, 중견기업 기준)
그래도 한국은 세금이 더 낮아서 실질적으로 저정도 버시면 월 250-320정도? 받으실거에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실테니 오히려 한국에서 더 저금 많이 하시고 돈 더 불리실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야근은 솔직히 한국기업 많아요. 그렇지만 파이낸스 부서쪽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보통은 아무리 그래도 8-9시 이전에는 가는 편이고 마감하는 달 바쁜 달이나 주는 좀 야근 하구요 10시 11시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기회때문에 미국 왔지만.. 부모님 생각하면 참 고민이 많이됩니다.
어찌 되었든 마음 가시는 곳으로 움직이세요. 부모님 건강 빨리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들도, 윗분들 말맞다나 대부분이 한국인이어서 약간 한국회사 처럼 되버린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특히 설립한지 오래된곳) 무늬만 외국계인 회사들이죠..아마 헤드헌터나 이런곳에 resume 뿌리면 그런 허접한 회사들 소개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인 선택이시니 잘 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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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재무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입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저라면 안들어오겠어요.글쓴이 스펙은 좋아요. 하지만 남자였다면 좋았다는 거. 취업할 때 여자 나이 되게 많이 봅니다 (연구원 제외, 공대계열 제외)
재무팀 엄청 보수적이에요. 스펙 되게 좋은 여자보다는 나이 어린 남자 신입을 선호할 겁니다.
남자 선호하는 이유는 회계는 야근 및 잡다한 일 많고, 자금은 외부 사람들이랑 만날 기회가 많기 때문이죠 (술자리 등등).
팀장급이나 부장급은 다 남자인데 그들 입장에서는 남자가 더 편하겠죠. 그런 저런 이유로 재무팀은 남자 완전 선호합니다.
외부 교육 가보면 재무팀은 남녀 성비가 참 확연히 나타납니다. 뭐 이름 있는 대기업은 더 심하죠.저는 국내 기업 말씀드리는 거고요, 외국계는 또 다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도 경력 지원을 해 본 사람으로서 외국계는 경력자를 선호하지만 국내 경력을 선호해요…
글쓴님이 회계법인 경력이 있는 회계사라면 수월할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aicpa가 플러스로 작용하겠지만 얼마나 플러스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저는 야근 없는 편이에요. 8시 반 출근에 6시 반 정도 퇴근합니다.
하지만, 8시 반까지라고 해서 정시출근하지 않아요. 8시까지 출근해요. 퇴근은 다른 분들이 쓰셨지만 야근하게 되면 뭐 11시 12시에도 오구요. 솔직히 눈치보느라 집에 빨리 못갈때도 있구요. 그리고 아파도 연차내고 쉬기 쉽지 않아요~
한국에서 회사 다니면서 개인 생활 챙기기란 쉽지 않아요. 저희회사 혹은 저희팀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불시에 회식 (1차, 2차 등등..), 술 못마신다 타박, 사람들 오지랖에 뒷담화 작렬 등등.. 처음에 적응 안되서 다시 미국 가고 싶었네요.
그런데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거… 여긴 분위기가 그러니까요.다른 업무, 다른 직종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재무팀 분위기는 남자가 많아서 보수적이고 군대문화스러워요. 저는 또 제조업체라서 더하죠.
결혼이요? 그게 한국만 가면 쉽게 할 것 같지만 또 그게 아니랍니다. 아~ 소개팅 선 등등 만날 사람은 훨씬 많죠. 근데 많다고 해서 꼭 그게 결혼이 쉽게 되진 않는다는 거… 제가 특이해서 그럴지도..^^;
저는 귀국하고 몇 년 솔로로 살다가 결혼했거든요. 신랑 집이 미국이라서 다시 들어갈 것 같은데 솔직히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만 아니라면 당장 가고도 싶네요.
그리구 외국계 지원하시려거든 외국계 대기업은 공채, 나머지는 헤드헌터 통해 보세요. -
그냥 저랑 결혼해면 되겠네요.. 그쪽으로 이직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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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오래살아본 입장으로서 현재 우선 순위가
1 부모님 2 결혼 3 직장 으로 보입니다
여자들은 나이 걱정하는데 이세상에 갈직장은 많고 제친구는
누나는 외국어도 별론데 외국인회사 평생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 6만불에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 미국은 월세가 비싸
한국 연봉 5천만원이면 미국 연봉 1.2억은 되어야 될겁니다.
연봉은 평생 늘어날테니 적다라도 길게생각하고(금액보다 길게 가는게 유리하니 공뭔들을 하지). 대기업 과장이 8천정도 될텐데 한국의 평균근속기간은 17년 퇴직은 49.3세에 불과합니다. 나이들수록 이직이 힘드나 자르기 쉽지않고. 능력도 있고 절박함도 있어 보이니 직장생활은 정신력만 있으면 됨. 알다시피 직장은 능력도 있지만 버티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반면 부모님 건강이나 결혼은 시기를 다루는 문제 입니다.
그러니 미국회사를 때려치고 부모님도 케어하면서 직장알아보고 결혼하면 좋을듯. 회사 공백기간은 솔직히 얘기하면 더 좋은 점수를 줄듯
또는 한국생활을 해보고자한다던가 20대 공백은 별로 신경도 안쓰고
인성 자질 위주로 볼겁니다. 공기관 아니면 경력 뻥쳐도 개인정보라 확인도 못하고 대부분 증명 요구도 안합니다.(원천징수요구는 연봉확인보다는 1년안 퇴직의경우 연말정산때문임) 하물며 미국인데.
한국서 사람을 만나고 하다가 10년후쯤 다시 미국에 가심 어떨지
20년후 한국은 인구문제로 의료보험이나 연금 이런게 힘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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