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뭐 해 먹고 살아야 할까요???

  • #159856
    동우아범 118.***.163.140 19690

    안녕하세요 뜬금없이 구글에 “미국에서 먹고 살기”라고 검색을 통해 여기까지 흘러흘러 들어왔습니다.

    맞습니다. 미국에서 정말 살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가 제 고민이구요. 무릎팍도사의 기를 팍팍 주셔서 제가 미래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먼저, 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렸을 적, 주재원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6년간 거주를 하였으며, 요즘에도 거의 매 년 CA주의 얼바인 할머님,할아버님 댁을 휴가내고 보름씩 다녀가곤 합니다.(외국계회사라서 휴가는 한 방에 써도 눈치 안주더군요)
    모르는게 약이다라고, 차라리 해외생활을 안했다면 모를까, 해 보고 난 후, 막연하게 해외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어리석은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Irvine의 너무나 좋은 생활환경으로 인해 미국생활에 대해 동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 먼저 간단히 하면,
    아! 소개하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지만…제가 가진 여러 가지 조건을 미리 말씀드리는게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기 편할 것 같아서 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34이구요.(미국나이 33)
    결혼은 했고, 아가도 한 명 있구요. 아기는 시민권자 입니다
    학사 출신이고 K대 경영학과 나왔습니다.
    영어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지만, 들을것 듣고 할 말은 할 정도입니다. (너무 주관적이죠?- 어차피 미국에 있는 회사 입사가 목적이 아니므로 지나친 관심은 부담스럽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주로 IT 혹은 비슷한 분야에 계시는것 같아요. 회사이야기들도 많이 하시고, 연봉 이야기 기타 등등…

    하지만 제가 여쭤보고 싶은 부분은, 회사 생활이 아니고 이민관련 조언입니다.
    어차피 이민을 오면 Job은 있어야 하니까 여기다가 글 올려도 되지요? ^^;

    친한 친구가 Irvine에서 결혼해서 살고 있고, 이틀에 한 번씩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데,
    친구 왈, 한국에서 그래도 안정된 직장있고, 집도 있고 월급도 꼬박꼬박 받고 뭐가 아쉬워서 미국에 오려고 그렇게 애를 쓰냐고 합니다. 미국오면, 매 달 지출되는 돈도 많고 관광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놀러와서 보는 것과는 많이 틀릴 수 있다고, 자기는 한국가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제 친구, 이제 막 영주권 따서(와이프가 시민권 받은 지 얼마 안돼서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합니다. Working Permit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한국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미국에서의 삶이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고 하네요. 결국 미국에서는 이방인의 느낌이 있다고…그러면서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해서 미안하다고…하지만 현실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걱정을 많이 해 줍니다.월급도 들어오는 대로 여기저기 다 나가고…

    제 친구 말이 맞는 것 압니다. 그리고 이 글 쓰기 전에 여기에 쓰여져 있는 글들을 대충 훑어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쉽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여기 계시는 대부분의 분들보다 하나 더 제가 뚫고 나아가야 할 부분은 Status 부분인 것 같고, 그 다음으로 경제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알아주지 않는 한국의 4년제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그렇다고 특별히 Native 처럼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 제가 미국에서 정말 살고 싶기는 한데, 미국회사에서 저를 Sponsor 해줄리 만무하고, 대출 받아 E-2 투자비자로 와서 Business 하는 생각도 해봤고, 뭘 하고 살지가 솔직히 너무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저는, 만약에 기회가 되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가족을 위해서 정말 고생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불편함 없이 살고 있는 저의 와이프나 아기에게는 고생 시키기 싫거든요.

    지나친 경쟁으로, 하루에 12시간씩 앉아서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40%가 넘는다고 뉴스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인간관계 망가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놀 때면 PC 방에 가서 오락이나 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 보면 답답합니다. 물론 미국도 교육에 대해서 경쟁이 심하고 치맛바람이 드세겠지만, 공부 말고도 할 수 있는게 많이 있지 않습니까? 성적으로 사람 평가하고 대학으로 사람평가하는 방식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있구요.

    주말에 마트 한 번 갈라치면, 이마트,홈플러스, 코스트코…바쁜 시간때에는 주차장 들어가는데만 1시간도 걸려요…매 주말마다 어디 운전해서 갈려면 거의 민족대이동 수준이고…

    길가다 어깨부딪혀도 째려만보고 그냥 가고, 운전할 때는 모두가 카레이서가 되고 있고…저 놈 끼여주면 내가 성을 간다…이런식으로 운전하고…

    획일화 된 아파트에 비슷한 차에 비슷한 옷을 입고 개성 없어지고 있는 한국에서 사는게 점점 더 지쳐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주절주절 떠들었나봐요. 많이 지겨우시지요?

    선배님들, 정답은 무엇일가요???

    주재원 비자?
    –> 이미 외국계 회사 경력 30대 중반인 제가 대기업에 입사해서 주재원으로 나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특히나 미국으로? 저는 굴러온 돌인데…대기업에는 공채도 많이 있을텐데 말이지요…

    E-2 비자?
    –> 현지에서 괜찮은 사업체를 물색해서 지켜 본 후, Substantial amount(주마다 틀리다고 합니다.)를 투자해서 Business하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한국에서 죽어라 돈 벌어놓고 아들이 20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오는게 정답일까요?(시민권자라서 20살 되면 부모를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 편한 노후? 다 늙어서?

    솔직히, E-2 비자가 가장 현실적으로 가능은 한데…도둑질도 해 본 놈이 한다고…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요즘…ㅠ.ㅠ

    집에 남아있는 소주나 혼자 마셔야 겠습니다.

    아무쪼록, 어떻게 보면, 혼자 마음 추스리려고 넉두리 했다고 너그러이 봐주시고, 너무 심한 악플이나 빈정거림은 공손하게 사양해도 되겠지요? 진심으로 충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ddhpark 218.***.238.125

      저는 원글님보가 3살어린 회사다니는 청년인데요, 제가 갖고있는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원글님보니까 외국생활도 해보셨고, 상당부분 조사도 많이 하신것 같은데요,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답이 없는것같아요. 다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뭔가 변화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하니까 점점더 이주가 힘들어 지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다른 분들의 좋은 의견있으면 좋은 답글 바랍니다.

    • 허허 192.***.136.113

      한번 역으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입니다.

      고등학교때 이민와 미국에서 산지 20년이 넘어가면서 한번도 한국보다 미국이 더 살기 좋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런글 보면 이곳이 그렇게 살기 좋은곳인가보네요.

      제 지금 입장이 저와 집사람 둘다 미국에서 학위받고 괜찮은(?) 직장이 있고 큰 부족함 없이 살지만 떨어져있는 부모님, 형제, 친구들 생각하면 가끔씩 아쉬운생각도 드는데 다른 미국에 계시는분들도 동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글쓰신분 제 눈치로 슬쩍보니 여유가 있으신것 같은데, 10억정도 (그래야 1 밀리언이군요) 가지고 혼자만 먼저 오셔서 1년동안 현지사정 알아보고 투자이민이 제일 빠른 방법이겠네요.

      • 동우아빠 118.***.163.140

        조언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때 이민을 가셔서 20년이시면 저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것 같아요.

        그리고 충분히 한국이 더 좋다고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물론, 한국이 미국보다 더 좋은 점도 있을 수 있고 그 반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람 마음이 또 그런것 같아요…여기 있으면 저기가 좋아 보이고 반대로 저기 있으면 여기가 더 좋아 보이고…원래 인간이 그러한 습성이 있는 것 같긴 해요…

        말씀하신 대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도 많이 들긴 들겠지요.
        장남이다보니 그 부분이 안걸리지는 않습니다.

        수학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적정한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이 부분이 가장 어렵네요~!

    • 음… 98.***.227.197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모험을 하기 전에는 뽀쪽한 방법이 없네요. 그런데 조부모님은 어떤 상황에서 미국에 계시나요? 조부모님과 관련해서 알아보면 신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어느 연령시기에 유럽에 사셨는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청소년기라면 유럽생활 6년이면 영어를 꽤 잘 할거라는 판단입니다. 미국에 와서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가장 가능성이 있는 계획을 짜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우아빠 118.***.163.140

        조언 감사드립니다~!

        표현해주신 모험이라는 단어가 제가 오래전부터 생각해오고 있었던 부분인 것 같아요.
        단지, 어떻게 하면 그 모험에서 이길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중이고요…

        매 번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만 한답니다…답답하게 말이지요…^^;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요?

        아~! 참고로 조부모님은 엄밀히 말하면 제 어머님의 이모와 이모부셔서 저에게는 이모할머님과 이모할아버님이시지요…신분문제와는 별로…^^;

        조언 감사드려요~!

    • 제 생각엔 63.***.174.98

      가장 큰 문제는 직장인데요. 요즘 H1B 한국에서 바로 스폰서 받아 오기는 힘들어요.

    • inla 71.***.46.169

      이곳은 금요일 오전입니다.
      저는 미국 영주권자이고 지금 LA에서 회사를 다닙니다. 해피 금요일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멀쩡한 회사를 그만두고 이곳으로 와서 정착했기에 지나가다가 충고를 드립니다.

      복잡하고 교육에 미쳐있고 정신없는 사람들 틈이라도 한국이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저는 한국의 전 직장에서 받아만 준다면 영주권 포기하고 당장 한국 갑니다.

      가능만 하다면 저의 영주권과 미국 오시고 싶은 분의 한국 직장과 바꾸고 싶군요..

      그래도 미국에 오시고 싶다면, 일단 대학원으로 f1 visa받고 오세요. 2년동안 살 궁리를 하실 수 있고 졸업후 비즈니스든, 취업이든 가능하니까요..

    • ㄷㄷㄷ 209.***.87.5

      기술 배우세요.

      네일아트, 배관공, 세탁업 아니면 미용(이발)업 그런 쪽으로 하시면 먹고 삽니다.

      돈 좀 더 있으시면 식당, 반찬가게 인수도 좋고요.

      예산은 12억(100만불) 정도 생각하시면 적당합니다.

      초기 정착비용(자동차, 집을 사실거면 집 구입비, 기타 잡다하게 드는 것들)은 포함되지 않은 비즈니스 투자 금액입니다.

    • 시나브로 99.***.82.214

      우선 보름 친척집에 방문하여 보는 미국과 실제 살면서 느끼는 미국은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미국 연구소에서 근무하시다가 나이도 들고 해서 한국에 방문해서 보니 좋아보여서 기관장으로 가셨습니다. 방문과 실제 생활은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점잖으신 분이 말하시길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Fighting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미국에 사시는 데 합법적인 체류신분이 필요합니다.

      E2비자를 하시려면, 어느 분야든지 실제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선 분야를 하나 정하셔서 퇴근후에 그곳에서 근무하십시요.

      식당이든 사업이든지….
      중국집이나 일식집, 한식집에 가서 6시부터 11시까지 근무하시면서 사업을 배우십시요.
      제생각에는 1~3년을 배우시면 자신의 식당을 장만할 수가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사업을 열심히 하다가 LA같은 곳에서 지점을 내는 것입니다. 미국교민 사회는 한국과 또 다른 특성이 있겠지요.

      사업을 하는 것은 24/7을 일하는 것이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마눌이 하는 일에 저는 물건 사 나르고, 아이들은 토요일에 와서 청소하고 그렇게 가족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 대기업 다닐때 만명회사의 사장님이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것을 본것과
      20명 다니는 미국회사의 사장님이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보고서 이제 마눌하는 일에 제가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바닥을 다지지 않으면 원금을 일어버리는게 되는데 경험이 없으면 학교(어학)에 다니면서 수업료내는 것이 훨씬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지요.

      제가 보기에는 내 인생 10에서 20년을 힘들게 살고 싶다고 하시면 살던 곳을 떠나서 다른곳으로 이민을 고려 하십시요.

      이 고생이 힘드시면 제 친구처럼 부지런히 벌으시고 방학때마다 자식과 마눌을 미국에 보내서 즐기는 생활도 바람직합니다.

      느낌이 한국에서는 10만원내고 저녁식사하는데 미국에서는 100불내고 저녁식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월급이 많아도….

      또 재미있는 현상은 미국 생활이 자식들에게는 풍요로운것 같은데 헝거리 정신은 길러 주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 ㅤㅉㅡㅂ 24.***.40.106

      한국도 좋지만 아예 한국으로 들어가긴 또 그렇구요…
      한국이랑 미국이랑 왔다갔다 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 2달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살면 좋겠네요.

      한국에 가족있고 놀기좋고 뭐 그런건 좋은대
      정말 아이들 교육측면이나 원글님 말씀하면 차하고 사람에 치이는거 생각하면 한국을 거주지로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이 34에 미국 올려면 투자비자 받아서 오거나 유학오는건대.. 어떤게 좋은 선택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유학 온다면 34에 미국와서 대학원 2년 다니면 36, 거기다 박사까지 5년하면 41살. 7년동안 별 수입 없이 가족들 먹여살리는게 쉽지만은 안을 겁니다. 졸업해서 원하는 연봉의 직장 잡는것도 졸업한다고 당연히 다 되는것도 아니고.

      투자이민 온다면 투자한 비지니스가 잘되면 모든게 해결되지만, 않되면 돈도 다 잃고 영주권도 못 받고 한국으로 거지되서 돌아가야 하는 수도 생기고요.

      미국와서 와이프는 자영업 본인은 공부 가 어떨까요? 둘중에 하나는 되지 않을까 ㅡㅡ;;

      글고 미국올려면 영어교정 부터

      코스트코 (x)
      카쓰코 (o)

      ㅋㅋㅋ

      • 저기요 98.***.204.217

        비지니스가 아니라 비즈니스입니다.

        영어교정 운운할 입장은 전혀 아니신 듯

        • …. 68.***.93.177

          비즈니스 가 아니라 더 정확히는 비즈네스 죠.
          미국 사람한테 비지니스라 하면 알아 듣지만 코스트코라 하면 못 알아듣죠. 저정도는 고쳐 발음해야죠.

          • abc 209.***.93.34

            그렇게 따지면 카쓰코가 아니라 카 ㅅ~(스를 약하게) ‘커’가 더 정확합니다.

            카쓰코라고 하면 무슨 일본 음식점인 줄 알 겁니다

            • 지나가다 87.***.140.33

              카스코 (3글자) VS 코스트코 (4글자)

              의 차이는

              카스코 VS 캇스커 VS 카쓰커 VS 카쓰코

              의 미묘한 차이 보다는

              훨씬 더 그 차이가 크죠. 전자는 미국인 99%가 못알아 들을 발음입니다만 후자는 많은 미국인들이 알아 들을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무의미한 딴지걸기는 그만 하시길. 어차피 한글로 영어발음이 100% 표현되지 않으니. 님이 교정한 발음도 미국인이 들으면 틀리다고 할겁니다.

            • abc 209.***.93.34

              그건 님 주장(착각)이죠.

              맥도날드나 마쿠도나루도나 미국인들 못알아먹긴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마쿠도나루도를 알아먹는 미국인들은 있더군요.

              님은 카쓰코가 코스트코에 비해 더 원어 발음에 가깝다고 착각하시는 것입니다.

              인도 발음 졸 구리다고 해도 다 알아먹습니다.

              님 말대로면 인도 발음은 영어 발음과 유사하다는 거군요.

              참신한 주장입니다.

      • 96.***.118.65

        글을 참 재수 없게 쓰시는듯…
        한국에서 Costco를 코스트코라고 부를 뿐인데
        무슨 영어교정 운운하시는지?

        • 68.***.93.177

          제가 보기엔 영어 못하는거 비하하려고 쓴게 아니라 그냥 가르쳐줄라고 쓴글인것 같구만 뭔 반응이 이리 까칠한지??

    • 지니 173.***.191.186

      저도 한국에 있을때나 미국에 살고 있는 지금도 같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물론 어디서 살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한두번 스쳐지나가듯 생각하신것은
      아닌것 같네요,, 일단 이민 생각이 계속 있으셨으면 한살이라도 젊으실때 오셔서
      후회하시더라도 오셔서 겪어보시는게 좋은실거 같습니다.
      어딜가나 100% 만족하면서 살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계속 주먹을 쥐고 있으면, 다른 것은 더이상 잡을 수가 없듯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마시고
      계획을 잘 세우셔서 츄라이 해보시는 것도 인생의 모험이 아닐까요?

    • 지나가다 108.***.210.41

      위에 누가 아주 친절하게시리 발음교정까지 해주시고….뭐 발음이 뭔 대수인지…
      아마 한국에서 생활하면 한국식대로 표지하니깐 코스코를 코스트코라 했을 겁니다.
      코스코든 카스코든 미국사람 알아들으면 관계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한번 미국병 걸리면 알단 와서 살아봐야 풀린답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 봐야 할겠지요.
      만약 그만한 사업자금이 있으면, 사업해 보세요…
      너무 영세한 규모 말고, 좀 중간정도 되는 규모로…
      단, 오자 마자 바로 하면 90%이상 망합니다.
      와서 최소한 1년은 동종분야에서 일 배우고 시작하세요..

      투자비자 실제로 손에 떨어지는 것 별롭니다.
      위험도 하고요,

      차라리 학생비자로 와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사업체 물색하세요…

    • 서화 69.***.185.178

      비슷한 학벌에 비슷한 경력이고, 제가 나이는 두세살 많을 듯 하네요.
      저도 몇년전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결국 미국에 왔습니다.
      스폰서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니 가능하더군요.
      다만 정말 찌질하게 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그 학벌로 그런 일 한다고 손가락질해도 참아내면 가능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아이가 둘 있습니다. 그 아이들 보면서 삽니다.
      H1 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삶의 질은 많이 포기하셔야 합니다.

    • 음… 67.***.74.246

      많은 분들이 서화님같이 생각하고 사십니다. 그리고 많은 자녀들이 실제로 훌륭하게 자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자식도 품에 있어야 자식이라구요. 대학가면 다 떠나는데…그 다음은요.

      미국와서 젤 보기 좋은 분들은, 정말 바닥부터 시작해서 성공하신 분들 있습니다. 하루 14시간씩 주말도 없이 일해서 성공하신 분들….. 그런 분들은 확실히 미국에 오시길 잘하신 거지요. 한국에 비해서 노동에 대한 댓가는 확실하다고 봅니다..

      반면에, 포스는 대기업의 과장, 부장이 느껴지는데 허드렛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대부분 견디시는거 압니다.

      확실한건, 님이 주재원으로 오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의 기득권, 남들이 시선…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런데 미국병… 그거 불치병이예요…

      님이 한국에서 아주 잘 풀린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눈 감을때 미련이 남을 겁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죠………^

    • 아내생각 66.***.52.166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본인 생각 뿐 아니라 아내 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와서 적응 잘하는 분들도 있지만, 영어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아내분들도 더러 보았습니다. 개중에는 다시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많은 대화를 해보세요~.

    • e2 74.***.10.137

      유학 마치고 직장잡기는 현실적으로 늦으셨다고 봐야 합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에 엔트리부터 시작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주위에서 원글님보다 10세 연배이지만
      E-2로 성공적으로 정착하신 분 보았읍니다. 업종을 잘 고르셔서 한국에서 미리 공부하고
      실전 경험을 가지세요. 사실 한국에서 직장다니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읍니다.
      한국에서 당장 직장 관두고 치킨집해 보실 자신 있으신 분이라면 여기 오셔서 반드시
      성공하실거라고 봅니다.

    • 음음음 64.***.70.114

      그렇게 결단할 용기가 있다면 한국에서 악착같이 사업해서 돈벌고 미국엔 놀러나 오겠습니다.
      한국에서 돈버는게 그렇게 쉽냐고 물으신다면 쩝 미국에 나이 30넘어서 안착하는게 쉽겠습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과거엔 멀하든 돈이 벌리던 그런 시절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모든게 다 포화상태입니다. 단순 여유러운 생활과 아이들의 교육때문이라고 생각되시면 차라리 제주도는 어떠신가요.. (비하하는것도 아니고 장난도 아닙니다.) 단순 그게 목적이라면 모험을 걸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성공해도 기껏 그냥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생활인데. 실패하면 가진돈 다 털리고 버티기도 힘듭니다.
      미국와서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으시다면 한국에서도 승산이 있습니다.
      여긴 생활을 하기 위한 고정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 동우아빠 118.***.163.140

      하루만에 정말 많은 답변들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 사이트를 지금이라도 알게 된 부분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안그랬다면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핑크빛 미래만을 꿈꾸며, Back up 플랜은 가지고 오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좋은 말씀들 감사드리며, 어떤 분이 미국병은 불치병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제게 답변을 달아 주셨던 많은 분들이 거의 미국에 계신 분들인데…그것조차 너무 부럽습니다…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좋은 방법 찾아서 가장 이상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방법 98.***.250.81

      좋은 방법 찾으셔서 안 오시는 것도 아주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오실 수 있는 방법을 찾기보다…

      농담이나 빈정대는 게 아닙니다.

    • 시나브로 99.***.82.214

      마눌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간혹 “나를 앵벌이 처럼 일시켜서 돈벌게 하니 좋니?”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미국와서 직장다니고, 마눌을 꼬셔서(?) 10년동안 준비 시켜서 일하게 하였습니다.

      한국여자가 한국남자보다는 미국에서 훨씬 경쟁력있습니다.

      사모님이 먼저 길을 개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하하 67.***.74.246

      시나브로님…그게 뭔가요…간호사….?

    • 68.***.93.177

      여자가 일하는것도 중요하죠. 둘이 벌면 살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와이프한테 영어공부부터 시키셔야할듯.

    • 선경험자,,, 74.***.167.90

      저도 10년전 님의 나이보다 5살정도 많을때 미국을 왔죠,,,,
      님과 같은 학력에 직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주권 받기위해 닭공장 2년근무,,,,
      장사하기 위해 사업체 살려고 3년을 미국부동산등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업체 가격이 정말로 바가지 요금들이고,,,, 어떤건 승부를 걸 만한데,,,, 영어가 짧고 이민족이 경영하면 어려울것 같아 이젠사업을 포기하고 우체국에 입사했습니다,,,
      ,
      이 우체국도 5년동안 정말 같은 차별 아니 지금도 차별을 무지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우체국급여가지고 생활이 안되 세컨드 잡으로 월 캐시 1400불정도 더 벌지요,,,,
      그래서 연봉으로 이제 7만불정도 되는 군요,,,,,,
      하루에 10시간 주 58시간정도 몸으로 일합니다,,,,,
      이제 나이 50이 다되어가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낌니다
      이렇게 되기 딱 10년 걸렸어요,,,,

      그동안 안해본것 없습니다,,,
      잔듸깍기, 야간 주유소직원, 청소등등,,,,, 약 50만불 가지고 왔습니다
      저임금에 생활비,정착비용으로 약 15만불정도 썼네요,,,,, 현재 집 45만불에 융자 13만불 안고 잇는게 전재산입니다,,,

      미국오실려면 우선 합법적신분유지를 할 방법으로 오세요
      투자이민, 아님 비숙련공 이민,,, 아님 스폰서 끼고 숙련공이민(영주권받고오는것)등등,,,,

      다음 각오를 단단히 하세요,,, 사업체를 사요,,,, 당장은 한국에서 와서 사업체 산다는것은 100%실패할 것입니다,,,,
      저 미국처음올때 2000년말 정말 미국경기 최고였습니다,,,, 흑인동내개도 20불짜리 물고 다니는것같이 경기가 좋아 기존 교민들 장사하신느분들 정말 돈들 많이 버셨죠,,,,
      이젠 그 경기 다 사그러 지고 백인들도 직장이 없어서 정말 불경기 입니다,,,

      그냥 용기가 있으시다면 몸으로 뛰어야 하는데,,,,,,, 일할 곳이 정말로 없네요,,,,,,,

    • 지나가다 68.***.158.226

      원글 질문에 대답이 될런지 모르지만은 한가지 미국 친적에게 의지 하시려는 분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험아마 많으실겁니다. 형님은 미국 생활 25년 , 전 10년 되었지요. 이전에 회사 다니면서 제가 한때 잘 살았던적이 있었습니다. 형님도 뭐든지 해줄려고 하셨구요. 작년에 해고를 당하고 집도 날린 상태에서 형님에게 좀 신세를 지려 했더니 너 한국 가라 하더군요. 6섯 식구가 한국에 돌아가는데 빚이 만불 정도 이고 비행기 표 살돈은 물론 없었죠. 저 한테는 사형 선고 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처가가 얘들 굶는다고 몇달치 생활비 줘서 그사이에 다시 직장 잡고 예전 처럼은 아니지만 그럭 저럭 살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친족이 남보다 더 무서운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척 절대 의지 하려고 생각 마시기 바랍니다.

    • 비슷한 고민 68.***.166.165

      저도 비슷한 고민인데 약간은 다른 고민입니다. 현제는 미국에 살지만 저는 중국에가서 살까 고민중인 사람입니다. 어떤곳에 살고싶어하시는 곳이 있다면 도전해보시는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많은 분들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시지 잡 잡기 쉬워요 하시질 못하는것은 그만큼 각오를 하고 오라시는 말씀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기자신과 배우자의 생각이 일치하고 와서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가 있을때 그리고 은근히 느끼는 무시나 인종차별에 환멸을 느끼지않고 살수 있으시다면 않오실 이유가 없네요. 저도 고민에 고민을 하고있는데요 아직 미국을 떠나지못하는것은 그래도 여기에 메리트가 더 있다는 뜻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