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으실 때, 병원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서명을 하셨을 겁니다.
원칙적으로 내셔야 하고요.
(그런데, 맹장수술이 5000불밖에 나오지 않나요? 전 조그마한 수술도 한 4만불 나오던데… )
먼저는, 아무리 큰 금액이하고 하더라도 다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유학생활하면서 병원빌을 너무 많이 받아봐서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월 몇십불씩 나누어 낼 수 있습니다.
전 주로 월 50불씩 나누어 냈죠.
지금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는 보통 financial assistant program 들이 있습니다.
social workers 나 business office 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나 지금 full-time 유학생이고, 잡은 없다. 그래서 병원비가 너무커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락했다…”하는 식으로 말씀나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소득을 증명하면 총 5000불 중 넌 얼마만 내라… 이렇게 나오죠..
왜냐하면 아예 못받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받는 것이 자신들에게도 좋을 테니까요.
지금처럼 병원비를 계속해서 납부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콜렉트 컴퍼니에 님 계좌를 넘기고
콜렉트 컴파니와 님의 관계가 지속되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비를 내지 못한다면 님께 계속 레코드가 남아 있게 되겠죠.
혹시 쇼샬 번호의 유무에 따라 생기는 일도 다르겠네요.
저도 3년전에 맹장 수술 받았었습니다. 응급실로 갔었구요. 이틀 입원. 종합해서 3천 x백불 이었는데요. 수술해준 의사 분이랑 상의를 했엇습니다. 돈이 부족하다고.
퇴원하고 병원 사회과 비슷한 곳으로 찾아오라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3년간 통장 사본들구요.
그래서 병원 주선으로 donation 단체들에서 도움을 받아서 병원비를 많이 탕감받았습니다.
1년 동안 얼마낼수있어라는 질문에 RA월급 이랑 통장 보여주니 생활비 얼마나 쓰는지 묻더니 자기들이 계산해서 한달에 75불씩 1년 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첫번째 bill 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일 주일 뒤부터 추심 회사로 부터 매일 두번씩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가 사인하자마자 병원에서 추심회사로 서류 보내서 이렇게 전화한다고. 일년동안 due day날이 되면 어김없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기들의 원칙이라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다면 병원에 가셔서 타협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유학 기간 내내 통장에 돈이라고는 몇 십달라 가지고 살아봐서 글 쓴 분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맹장 수술 할 때, CT 찍는다고 해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만불이라고 해서 병원에서 나오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교통사고로 응급실로 간뒤 만불이 넘는 치료비가 나왔었어요. 저도 그때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병원에 이러저러하다 그랬더니 제가 말한 것을 편지로 써서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편지 보내고 1주일 정도 후에 병원자체 기부금으로 커버 하겠다고 걱정 하지 말라는 편지가 왔더군요. 병원비 전부 탕감 받았습니다. 무조건 피하시면 더 크게 나빠질거 같아요. Billing office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