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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지난 여름과 이번 여름 두 해에 걸쳐서 잠시 살고 있다. 열악한 아파트 환경 – Graduate Hill apt 정말 최악의 아파트이다 – 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종 근처 한국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애난데일 쪽 식당 품평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 시간 있으면 – 일단 메릴랜드 College Park 근처 한인 식당에 대한 평가를 해보도록 한다.
– 볼티모어 에비뉴 –
1. 이조
메릴랜드 대학 바로 앞에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작년에 처음 방문했던 식당. 지금은 폐업했다.2. 가람
처음 갈 때는 훌륭하다고 생각했으나, 맛이 점점 별로인 한식당. 고기 구워 먹는 것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일반 음식들은 양은 많으나 맛에 정성이 없다고 해야 하나.종업원은 사람 좋으신 주인 아주머니 빼고는 다들 좀 별로라는 느낌이었다. 한번은 계산을 잘못해서 팁을 10 퍼센트 이하로 썼더니, 계산서 돌려 받자 마자 그 자리에서 면박을 주더구만.
한번은 남자 종업원이 음식 맛있는지만 물어 본다. 뭘 더 서비스할까가 아니라. 거기다 대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참 어렵고.
3. 다래원
볼티모어 에비뉴 쪽에 있는 식당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 중식당인데, 맛도 그만하면 괜찮고, 종업원들도 그리 불친절하지 않다. 장소도 넉넉한 편.4. 명동 칼국수
한국에서 명동 칼국수는 아마도 상표 등록이 되어 있을 것이고, 그 이름을 통해 소비자들은 식당 품질에 대한 어느 정도 안심을 하게 된다. 무단 사용한 상표로 인해 식당 품질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곳. 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편이며, 칼국수 맛 자체가 별로이다. 두 번 가고 다시 안 가게 되는 곳. 강력 비추.– 휘튼 –
1. 우미가든
주차할 때 따로 돈을 내야하는 곳. 1시간에 50 센트. 내가 갔을 때는 서비스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으나, 음식값이 비싸다는 느낌이 있다. 평일 점심 부페가 괜찮았고, 내부 시설이 깔끔한 편. 맛 자체는 쏘..쏘.2. 서울순대
애 난데일에 있는 서울순대와 이름이 같아서 같은 품질의 순대국을 기대했으나, 정말 실망. 맛은 위 업소들 중 최저 수준. 어렵게 ㅊㅏㅊ아 갔는데, 불만족하며 나온 식당. 순대국에 미리 넣어서 나오는 다대기 정말 실망이다. 손님이 다대기 양을 정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박탈하다니.3. 옛골
설렁탕은 좀 나은 편이나, 다른 음식은 그저 그럼. 친철한 주인 아저씨, 무심한 주인 아줌마. 깍두기와 김치를 한군데 담아 내서 불만이었던 곳.– 엘리컷 시티 –
1. 장어시 광어동
서비스 긋. 음식맛 괜찮은 편. 문제는 너무 멀다는 거.자주, 맘 편히 갈 수 있는 식당이 없다는 것이 불편한 메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