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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두종류의 사람들중 하나를 골라서 팀멤머로 쓰라고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팀원들중 저 두가지 케이스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둘 있는데, 저 둘의 장점을 합쳐놓은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매일 하게되더라구요.
그런데 둘중에 하나를 굳이 고르라면 전 게으르지만 똑똑한 사람을 고르겠어요. 부지런한 팀원은 시키는 일 묵묵히 잘 해내긴 하는데, 머리를 써서 해야되는 일에 부닥치게 되면 항상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결국엔 그 일이 제게로 되돌아오고, 해답을 찾으면 그걸 또 그사람한테 가서 일일이 설명을 해 줘야하고…이걸 확실히 배워서 다음번 문제에 응용을 할줄알면 좋은데 그게 안되니 다음에 비슷한 문제에 부닥치면 또 와서 묻고…
반면에 게으르지만 똑똑한 팀원은 제가 머리를 쥐어짜면서 해야될 고민을 대신 해주니까 그게 좋더라구요. 가서 독촉을 하고 약간 마이크로 매니지 비슷하게 해야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문제해결때문에 받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비하면 마이크로 매니지 쯤이야 뭐 식은죽 먹기처럼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