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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15:19:10 #2780717군복무 74.***.182.169 11579
NYU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최근에 연대 경영으로 편입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싶은 의지가 강한데 한국사회에서 인맥을 쌓으려면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여기도 한국 선배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연대가 인맥면에서 더 나은 초이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막상 편입하자니 또 그동안 한게 아깝기도 하고… 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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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 경영이면 ㄴㄴ 경제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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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는 입학을 졸업보다 더 중요시 하고, 치외법권, 특례입학, 분교에서 본교 편입 등등도 다 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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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학교 인맥때문에 편입 생각하는것이 reasonable한지는 모르겠네요.
NYU 학위 마치고 한국가도 늦지 않을듯 합니다. -
NYC 경제 졸업하고 미국에서 직장잡고 일하다가 탑 10 MBA 졸업하고 한국 돌아가시면 회사 최고 관리자/경영자 급의 15~20년 선배 동문님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실 생각이고 승승 장구 하시고 싶으면 이게 오히려 더 최선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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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이 하신말이 맞고요. 저라면 안가겠습니다. 뉴욕대가 연대보다 낫고요. 그리고, 연고대는 편입생을 동기생으로 인정 안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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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거나 가정형편이 너무 안좋아져서 학비를 댈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NYU에서 졸업하시고 한국에 오든 말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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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질문 올린 사람인데요. 사실 제가 인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은 항상 인맥이라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미국유학생들도 요즘 네트워크가 강력해졌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고.. 인맥이 어떤 것인지, 또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너무 추상적이라서 결정을 내리기가 힘듭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인맥은 정보력인데요. 제가 취업이나 인턴에 관해서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들한테 많은 걸 들었거든요. 이것도 크다고는 느끼지만 더 큰 의미가 있는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뭐.. 수가 많아서 그 ‘카르텔’이라는 걸 형성한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이것에 대해서 혹시 조금 더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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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를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한국 사회서 학력인맥 따지시 시작하면 학부서 해결될 문제 아닙니다. 깊은 인맥은 중/고등학교와 사는 동네까지 따지고 들어갑니다. ..갠젹으론 그냥 지금 다니는 대학 좋은 성적으로 졸업이나 하고 더 시간이 남으면 학생회 일하면서 학부 대학원에 다니는 한국분들과 좋은 관계 가져 놓는게 더 나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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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는 영어 유치원부터 인맥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물론 사는 곳이 강남권인가 강북권인가도 아주 중요한 인맥이라 합니다.
맞선 보는 중매 사이트도 사는곳이 강남인지, 직업이 의사/변호사/전문직 인지 학력이 SKY인지 부모 재산이 얼마나 되고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얼마나 높은지등에 따라 1등급부터 여러 등급으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원글도 그냥 미국에서 자리 잡는게 더 나을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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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다는 것이 좀 조심스럽긴 하네요.
요즘은 한국이 어떤 분위기인지는 잘 몰라서 말입니다.글을 올리신 분이 연대를 가서 인맥을 만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한가지 조건이 있죠. 그쪽 연대에 편입을 해서 함께 학교를 다니는 동료들이 원글님을 나중에 인맥이 될만큼의 동기생으로 인정을 해주어야 한다는 건데요.
글쎄요… 그게 한국의 대학문화에서 가능한 이야기인가요…함께 학교를 다니니 친하게는 지내면서 학교생활을 한다던지… 할 수는 있겠지만 원글님이 말하는 끈끈한 인맥이 되기는 좀 힘든 분위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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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맥 없습니다. 빽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자리 자체가 없어요. 연대 간판 달아도 해결은 본인이 해야함. 뉴욕대-연대편입 괜히 평생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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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편입에 합격하고서 이야기를 한다.
2. 현재 내 영어가 원어민에 가까운지 아니면 Professionally efficient 한지 생각해본다. – 즉, 어정쩡하게 편입하면 그나마 NYU를 다니던 메리트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
3. 마지막으로 3,4학년에 전공수업들으면 “인맥”을 만들수가 있나요?전 한국에서 고대 나왔고 외국에서도 일하는 고대생들을 보지만 처음부터 외국에서 만든 인맥이 훨씬 낫더라구요. 한국에서 결국 자리잡는 분들도 학부를 한국에서 나오더라도 한국인맥을 통해 자리를 잡는게 아니라 석박사 때 외국에서 만든 인맥 (같이 박사를 했던 동료들, 학계인맥들) 을 통해 자리를 잡더라구요. 전 오히려 인맥과 관련해서는 한국사람들을 가능한 피하려고 합니다. 그런게 프로페셔널하지도 않고 그렇게 하려는 사람들도 능력있는 사람들이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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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을 하면 인맥이 쌓일꺼라는 생각부터가 에러
지금까지 “인맥” 없으셨음 편입해서 한국으로 간다해도 없어요 -
요즘은 아무리 연대라도 문과전공으로 취업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 아는 친척애 연대 경영 졸업하고 놀고 있어요. 학점도 좋고 스펙도 빵빵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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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본인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여기서 ‘뛰어나다’ 란 문과출신으로 미국 괜찮은 회사 취업 가능한 스펙: 영어 회화 완벽, 학점 3.7-8 이상, 미국 유수 기업 인턴 경력, 인터뷰 말빨 상위권, 네트워킹 실력 좋음) 솔직히 미국대학 나오는건 엄청난 돈낭비임. 연세대가 아니라, 성균관대, 중앙대 라도 편입하는게 나을지도. 왜나면 미국대학 나와봤자 문과 출신 어지중간 실력의 유학생이 미국 취업 운좋게 해봤자 듣보잡 회사 잡부서 가는게 제일 잘 풀린 케이스고 나머지 대다수는 한국 들어가서 취업할게 뻔한데, 그럴바에 미국대학 10분의 1 비용으로 한국대학 나오는게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경제학과 출신이고 졸업후 운좋게 미국 금융기업에 취업해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직장인임. 내 대학 선/후배 동창들 중 상당수는 지금 한국에서 일하는데, 문과출신들 보면 한국 중소기업에서 연봉 3천도 못받고 노예처럼 일하는 애들도 상당히 많음. 대부분 대기업, 외국계 기업 다니지만 그래봤자 연봉 5-6천 이상도 못받더라. 그깟 미국대학이 뭐라고 먼나라까지 와서 학비 3억 이상 날리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 생각이 든다. 나또한 만약 운이 없어서 미국기업 취업 못하고 한국에 무경력 신입으로 돌아갔다면 아마 막장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암튼 결론은, 미국 대학은 미국 취업을 위한 통로이고 그글 이용을 못할 여건이면 (실력이 부족하던가 비자 문제가 있다던가 등) 미국 대학 간판은 불필요한 지나친 사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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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후배가 연대경영 최근에 졸업했는데….요새 이공계아니면 연대경영이라도 취업이 잘 안됩니다…해외 컨설팅기업 본사는 커녕…국내 컨설팅기업 빅4 지점도 요즘 레이오프분위기라 과수석이여야 될까말까 복불복인 별나라이야기고…나머지는 공기업취직노리는데 공기업도 뭐 티오자체가 없어서 서울대 문과생들도 못가서 안달난상황…80년대처럼 대기업에서 쓰면 붙는 이력서 이런거 주는일은 0%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냥 대기업 사무직가면 취업 대박난겁니다….그 후배 학점이 4.0/4.3 에 영어는 토종치고는 상당히 유창한 수준(왠만한 미국학부 유학생 수준 이상 토플 110점)이였는데….이력서 40군데 쓰고 결국 그냥 20위권 대기업 사무직갔습니다…연봉은 초봉 3500정도라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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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제친구가 강남에 중소기업급(직원 50명이하) 마케팅전문 대행업체 (대겹 하청업체) 과장인데….요새 미국 학부유학생(경영/문과위주)들이 현지취업안되서 자기회사로 많이 입사한다고 합니다…NYU 문과 출신 5명정도 일하고 있다고합니다….근데 학부신입연봉 미국대출신이라고 더 주는것도 없고요….연봉 2700부터 시작이라고 하네요…신입 초봉 월급이 세후 200약간 못미친다고함….이거 주작안하고 현실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아마 연대 편입 준비하시는게 아닌가하네요? 연대가도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데 초봉으로 월 3~40만원은 더 받을수 있으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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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 미국 유학가서 한국 굴지회사로 금의환향 하여 임원달고 이런 테크는 80년대 후반 드라마에서나 가능한이야기이고…NYU나 연대경영이나 지금 헬조선에서 취업하려면 피똥 싸는게 현실입니다. 별은 내가슴에같은 드라마에서 차인표가 유학갔다 한국와서 대기업 임원달고 귀족처럼 사는것처럼 묘사되는데 ㅋㅋㅋㅋ 실상은 문과출신들 세후 200만원 못미치는 월급받고 중소형 컨설팅하청업체같은곳에서 평일 11시까지 야근하고 주말 대기근무하며 인생을 허비해야하는게 2016년 헬조선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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