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포닥 n년차인 연구자입니다
현재 제 지도교수님들과 박사과정 학생 한 명과 함께 진행중인 리뷰 논문이 있습니다.
제가 제1저자인 거야 너무 자명한 사실이었지만
그 외에 세세하게 authorship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아직 논의된 바가 없어 마침 멘토와 미팅 중에 물어봤습니다.
참고로 이 멘토가 처음에 리뷰 논문을 쓰자고 한 분입니다.멘토가 제안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제1저자면서 동시에 교신저자를 하고, 저의 2명의 지도교수님들은 co-senior authors가 되고 중간에 박사과정 학생을 넣자고요.
물론 제가 교신저자를 하고 싶지 않으면 자신이 교신저자를 해도 되니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하십니다.저는 교신저자를 처음으로 해보는 거고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제가 교신저자가 되는 것이 현상황에서 아주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멘토가 처음에 리뷰논문을 써보자고 했지만 (어떤 저널의 special edition에 들어갈 논문)
구체적인 주제를 정한 것도 저고, literature search부터 테이블이나 피겨 만들기, manuscript 작성 등등 아무리 적게 잡아도 90% 이상의 일은 거의 제가 도맡으면서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제1저자로서의 경험으로 볼 때 보통 교신저자분들은 논문 publication fee를 처리하거나 제1저자에게 저널에서 온 전달사항을 forward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거 같은데, 논문 publication fee는 제 멘토가 여전히 처리할 예정이고 두번째 역할인 forwarding하는 건 제게 큰 부담도 아닌 거 같고요.다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별거 아닌 걸 제가 고민하는 걸까요 아니면 혹시라도 함정카드가 숨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