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의 이혼

22 184.***.71.190

에구..저는 여잔데..정말 힘드시겠어요 물론 양쪽 다 얘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아내분 원래 성격이라 고치기 힘든 부분일 거 같아요.
저는 미국으로 시집와서 1.2년 경제적. 성격차이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한국서 한 번 안해본
행동을 여기와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인지..하게 됐고 정말 이혼. 귀국 다 생각했었는데.
참.. 이게 힘든거지만 저희 정말 대화 많이 했구요. 둘 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맞춰가게 됐네요..
운이 좋았던건지. 저도 성격많이 바꾸고 남편도 이해를 많이 해주고 .

결혼생활 하다 보면 돈문제, 성격, 집안일 분담 이런걸로 많이 싸우잖아요.
근데 생각만 좀 바꾸고 서로 배려하면 정말 많은게 바뀌더라구요.
돈 문제는 사치 안하고 남들하고 비교안하고..^^; 뭐 개념만 좀 바꿔도 괜찮아지고..
성격은 정말 바뀌는거 아닌데 서로 칭찬많이 해주고.. 저 같은 경우에는 둘이 맞벌이 할땐
내가 남편보다는 일하는 시간이 적으니깐 내가 많이 할게 항상 고마워..요래 얘기하니 남편도 바뀌더라구요
현재 남편 외벌이 하는데 집안일 도와달란 소리 안해요 저는. 항상 미안하고 고맙단 얘기 많이 하고.
그런데 육아는 정말..직장만큼 힘든 부분이니 애기가 어리면 군소리 없이 많이 많이 도와주시고
신경 많이 쓰셔야 할 부분 같아요.

저희도 뭔가 어느순간 바껴서,,어떻게 자세히 상세히 도움을 드릴지 모르겠지만..이혼 안하셨음 좋겠어요
정말 힘든일인지 알지만 부부라는게 서로 맞춰가며 사는건데. 물론 한 쪽..양 쪽 바뀔 생각조차 없다면..
서로 니가 잘 못된거라 하고만 있다면…어렵겠지만.
여튼 서로 꼭 얘기 잘해서 애기도 있는데 이혼만은 다시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주저리 주저리 푼수같이..요래 길게 적었네요 ^^;;

그리고 항상 부인 편 들어주세요 뭐든지! 부인이 미안 할 정도로! 글고 말로만 미안하다 하면 짜증나니깐 ㅋ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세요. 부인도 바뀌셔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