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객지에 나와 고생 많네요
그러고 보니 여기가 “객지”였던 때가 있었네요. 어느덧 미국에서 산 세월이 한국에서 산 세월보다 길어졌습니다. 이미 20년 전에 한국에 ‘이제 내가 돌아갈 곳은 없다’고 깊게 깨달았습니다. 그 전 까지는 왠지 한국이 집이고 돌아갈 곳라는 생각이 깊은 곳 어딘가에 살아 있었습니다. 살다보니 객지였던 이곳이 더 정들고 편한 곳이 되었고, 한국은 어릴적 좋은 추억이 있다는 것 이상은 없습니다. 지금은 좋은 이웃들과 친구들이 있는 이곳이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모두들 한국이든 외국이든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 평안을 누리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