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출신의 개발자가 연봉을 절반이상 깍으면서 단지오래 일하려고 자동차 회사로 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저는 자동차 회사에서 빅텍으로 왔는데 일단 문화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저는 미국 자동차에서 일했었는데 그전에 레이오프 계속 해왔고 요새 전기차와 AI의 부상으로 IT에 대한 투자를 많이 줄이고 있기 때문에 레이오프 엄청합니다. 그리고 65세 까지 일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연봉을 적게 주면서 핵심적인 곳이라면 가능 하겠지만 고연봉급으로 데리고 온 사람은 레이오프 마다 쉽게 잘립니다.
빅텍 내지는 그에 상응하는 회사에서 일하다 은퇴를 할 계획이지 일할 때가 너무 없거나 경제적으로 너무 쫄리지 않으면 별로 되돌아 갈 생각은 없거든요. 빅텍 정도 들어갈 실력이면 갈 때가 무지 많은 곳이 미국입니다.
이것은 온전히 제 의견이지만 문화가 너무 틀리다 보니 제가 보는 실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고 인식도 그렇습니다. 자동차 IT쪽에서 빅테크로 옮기는 것이 너무 쉽지 않아요. GM 처럼 Cruise 자회사를 따로 운영해서 빅테크 만큼을 월급을 주지 않는 이상 GM으로 바로 갈리도 없고 간다고 해도 직급을 너무 높게 가면 매니저도 해야 하고 짤리기도 쉽습니다.
여러 사연들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가는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