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베이에어리어에서 4살 딸을 데리고 텍사스로 넘어왔습니다. 캘리로 넘어 오시면 아파트생활을 길게 감내해야 하고, 집 구매 생각이 절로 들어갈 정도로 렌트랑 집값이 비싸죠. 이제 킨더도 보내야 할텐데, 가족 생활은 좀 팍팍 할 거에요. 그렇지만 커리어나 기회 측면에서는 나을지도(저는 it라 캘리가 확실히 기회가 많습니다) 모르겠네요. 30%인상은 세금과 하우싱을 빼고 나면 사실 남는 것은 비슷할 꺼에요. 하지만 캘리라 서부 여행 다니고, 새로운 환경에서 미국회사에 근무하는 것은 분명 좋은 점입니다.
다시 따져 보자면, 가족으로써는 캘리로 가는 건 단점이 많구요, 개인(본인)으로 보자면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볼땐, 연봉과 장소 말고, 분명히 보이는 포텐셜이 있으면 가볼만 하고, 그냥 막연히 좋아보이는 것이면 시간을 더 두고 다른 회사를 고민해 볼것 같습니다. 캘리 이사해서 레이오프 당하면 꽤 힘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