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일자리 못찾는데 외국인 노동자 수입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임.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를 막으면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 그 보다 더 심각한 사회 구조적 문제가 있어서 벌어지는 일이고, 그걸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워낙 뿌리가 깊어서 개선하기 힘든 문제다. 뭘 해도 욕은 잔뜩 먹을테니 정치인들도 그런 손해보는 “바른일”에 정치 생명을 걸려고 하지 않고.
처음에 낮게 시작했으나, 열심히 성실히 일해서 나중에 잘 되는게 점점 더 불가능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일단 청년들이 일자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가 단순히 “배 부른 돼지”여서가 아니다. 대기업의 30% 정도 밖에 안되는 월급은 둘째치더라도, 그렇게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 신분 상승의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학 입시가 평생의 계급을 결정하는 현세태와도 맞물려 있다. 신분 고착화 때문에, 배고파서 일 해도 평생 배고프다가 노후 자금도 모으지 못하고 저소득 독거 노인으로 끝나게 되는 길은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불과 10년 전, 20년 전과 비교해서도 훨씬 심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거나 절망하면 자살로 이어지는 일도 많다. 자살률이 높아진 것도 확실히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