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지나가다 99.***.192.32

내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알려드릴게요.
먼저 영주권 관련 공부를 좀 해보길 바랍니다. 변호사들은 돈 벌기 위해서 대부분 가능성 있고 몇 가지만 해결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상담할 겁니다. 변호사를 믿으면 안되고 매번 단계마다 본인이 하나씩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비숙련 대기자가 올해 6만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에측 됩니다. 그리고 이 숫자는 줄어 들기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1년에 받을 수 있는 비숙련 숫자가 1만명인데, 작년 기준으로 9000명 조금 넘게 승인이 났습니다. 즉, 처음부터 영주권 받을 때 까지 최소 7년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현 상태라면 10년을 기다린다고 마음 먹어야 합니다.

숙련이든 비숙련이든 미국 노동청에서 PWD(임금책정)을 해야 되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비숙련 임금책정을 하더라도 친구의 수입으로는 스폰해 줄 증빙이 안 될 겁니다. 즉, PERM 단계에서 탈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영어 동시 구사하면서 한의학지식 있는것으로 광고를 한다는 것 같은데, 혹시 오딧 걸려서 증빙하라고 하면 증빙을 어떻게 할지도 의심됩니다. 경력이 경리/회계로 해야 그나마 Makes sense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15년 정도 한국에서 일 했다면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지금 와서 미국에서 힘든 시간 다 이겨내고 자리 잡을려면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애들이 있다면 애들이 나이 때문에 영주권 같이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미국에 온다 해도 여기서 적응하는데 힘들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을 얘기했는데, 영주권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합니다. 한국에서 영주권 진행하는 사람들 모여서 정보 주고 받는 사이트 있는데 거기서 많은 정보 참고하길 바랍니다. 대충 얘기한 것 보면 쉽지 않고. 때론 포기하는 사람도 가끔 있습니다. 주변에 비숙련으로 진행하는 사람들 몇 명 아는데 이곳에서 신분 유지와 생활 때문에 고생 많이 합니다. 혹시 몰라 한국도 못 나가고 여기서 영주권 되기만 기다리면서 몇년째 이민국사이트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용은 변호사마다 틀리고, 한국에서 진행 할려면 한국에 있는 미국변호사와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편적으로 미국에서 진행하면 10,000불 정도 예상하면 되는데, premium processing 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가족 수에 따라 비용은 달라집니다..

님이 내게 막내 동생뻘 되는 것 같은데, 내 동생이라면 영주권 진행 하지 말라고 충고할 겁니다. 미국에 대한 환상은 없애길 바랍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열심히 살면서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