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군대 현역복무하고 미국으로 와서 졸업하고 취직막하는 단계입니다. 사람마다 한국에 대해 정서적인 연결고리나 애탁도가 다를것 같아요.
글쓴분은 미국에서 계속 자라서 정체성이 미국인에 훨씬 가까워지신게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 훈련소를 비롯해서 15년전 자대문화 생각해보면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죠.. 불합리함 투상이였으니까요. 월급은 8만원 받고 선임들 빨래청소설거지물시중 다들어주고 욕만먹었던 기억은 요즘도 꿈에한번씩 나오네요. 이런 보편적인 불합리함을 모두가 인정하는것과 별개로 한국국적은 가치가 없다는 말은 동의할수가 없네요. 미국에 있지만 한국이 잘되기를 바라는마음은 그대로 가득합니다.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대부분 그럴것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에있으면서 중국 인도 중동 친구들 편견 차별 불이익받는것 많이 봤는데, 타지생활중에 가뭄에 비오듯 한국 문화나 한국자체에 긍정적인 인상을 미국친구들이 보여줄때마다 뿌듯하고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 미국에서 제 아이덴티티와 무형적 자산에 대한 평가의 상당부분은 한국의 위상에 달려있다는걸 자주 느껴요.
의료붕괴 이야기를 하지만 한국의 의료보험이 미국의료보험보다는 훨씬 낫다고 확신하고, 저출산 사회갈등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는 역동적인 사회라고 생각해요. 미국이 아주 발전하고 번영하지만 사회문제가 없지 않은것처럼요.
미국에서 일을하고 생활을 하는게 제 이익과 미래에 합치해서 지내고 있지만 한국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대로인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