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와의 소통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와의 소통 Name * Password * Email 2세거나 2세 자녀들을 둔 케이스 중에 영어/한국어 둘 다 되는 경우 몇 번 봤습니다. 특히 1세 할머니들과 친하게 지낸 2세 여자 아이들이 한국어/영어 dual 이 잘 되는 경우가 많았고, dual이 되는 애들이 부모와도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람에 따라 구사하는 language가 구별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즉 할머니나 부모와는 한국어, 친구들과는 영어,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이 되야 하는 거구요, 부모가 한국어/영어 왔다갔다 하면 본인이 편한 언어가 영어니 그걸로 고정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영어 못한다고 부모 구박하는 건 그냥 가정교육이 안된거구요, 부모에 대한 신뢰/존중도 없고, 대화 상대에 대한 이해/공감능력도 없는 거니까 따님과 많은 이야기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요. 미국 사회가 알면 알수록 생각보다 gossip, 왕따 문화가 심합니다. 그래서 따님이 튀어 보이지 않으려고 하고 영어 못하는거에 알레르기 반응 보이는 것도 이해 합니다. 이건 동양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백인들 중에서도 남부/동부 유럽계 이민자들도 다 겪는 부분입니다. 결론으로 넘어가면, 일정부분의 gossip 당하는 건 미국 사회상 피할 수 없는 거니까 그런건 무시하고, 결국은 미국애들도 자기 정체성/heritage에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더 존중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백인인척 하는 2세로 키우지 마시고 본인에 대해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는 2세로 키우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부드리고 싶은건 자녀분에게 백인애들 앞에선 농담으로라도 한국욕 하진 말라고 하십시오. 간혹 백인애들하고 친해지겠다고, 한국/동양인 까는 농담하는 애들이 있는데, 백인애들이 앞에서는 같이 웃어도 뒤에선 자기들 끼리 웃기다고 따로 욕하고 무시합니다. 이건 멕시칸 2세도 안하는 거구요, 백인애들은 더더군다나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사족으로 작정자분 케이스와 비슷하게 지인중에 딸이 유치원에서 백인 애기들한테 한국어를 구사한 경우를 몇 년 전에 본 적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절이라 애가 집에서 한국어만 하다가 오랜만에 유치원가니 백인 애들한테 한국어로 "안녕"하고 다녔었는데요, 지금 집에서는 한국어, 학교에선 영어 잘 쓰고 있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