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뉴욕에서 한 5년 살다 중서부에 거의 백인들만 있는 중소도시에20년살았는데…인구도 50000정도니 아마 원글님이 말한 도시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규모일듯. 제가 사는곳은 백인 85%, 흑인 2.5%, 인디언 2%, 히스패닉 3%, 아시안 (2% 미만) 등 기타 ㅎㅎ. 라크로스는 여기보다 아시안들이 그래도 조금 많은 편인듯합니다. 대도시생활을 좋아하지 않는 저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사상 (보수)이나 생활면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인종차별을 하는 인종들이 의외로 백인이 아닌 유사백인 혹은 흑인들인건 잘아시죠? 20년 넘게 살면서 개인적으로 차별을 느낀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솔직히 일반화해서 그렇다고 확신은 못하는게 중서부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분들(자영업 등 일반사람상대하는 직업보다는 주로 전문직 혹은 직장인들) 처럼 제가 주로 상대하는 사람들이 다 배운사람들이라 그럴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대도시에비하면 확실히 차별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백인동네들이 보통 생활수준이 높고 가구당 수입도 좋은 편이라 나이스합니다. 아이들… 그건 케바케입니다. 아이들의 인종보다 성격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성격이 안좋아 왕따 당하는 건데 그걸 인종차별려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종간의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인종적 “차별”로 보는 분들도 봤구요. 어른중에도 본인이 영어를 못해서오는 차별을 자기방어기제로 인종차별로 생각하는 한국인들을 꽤 봤습니다. 아이들한테 인종간 차별이 없다고 단정못합니다만 유럽의 백인들이나 백인유사한 애들 혹은 히스패닉 흑인애들처럼 그렇게 드러내고 차별하진 않습니다. 설사 있어도 이상한 극소수 못배운 백인가정애들이 그럴수 있지만 그정도는 동부 서부 대도시에 비하면 별로구요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이민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인종끼리 배타적으로 어울리는 문제가 있지만 백인동네에서는 백인이 절대 다수라 사실 인종간의 긴장감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극소수라 배려받는 듯한 느낌…앞서 댓글들도 이런점을 말씀하시더군요. 절대 공감. 텍사스와 서부에 조카들이 사는데 친구들 사진들 보면 거의 아시안들이더군요. 제 아이들 학창시절 사진들은 거의 다 백인들인데 나름 친하게 지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그러니 비백인, 적어도 요즘 같으면 이슬람사람들, 중국애들에 비해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에 대한 인종적 혹은 종교적 출신국가에 근거한 배타적인 건 없습니다(오랜 일본차 근거인 중서부이고 지역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일본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덩달아 한국인들도 ㅋ) . 중서부에서 차별을 느끼고 아시안들이 많은 서부등지에서 차별을 못겪엇다는 댓글도 있는데 그건 당연한겁니다. 서부 등 아시안들많은 곳에서는 자기들끼리 어울릴만한 세력이 되니 그안에서 차별이 없는 것이고 대학때는 중고등학교와 달리 끼리끼르 어울리고 또 성인이다보니 차별을 하거나 느낄 상황이 아니죠. 그리고 중서부의 경우 학교생활에서도 경쟁이 심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장점이구요. 경쟁이 심한 동부서부와달리 학교에서 조금만 열심히하면 거의 탑의 성적으로 졸업합니다. 곁다리 얘기지만 이런이유에서 저는 사립보다는 좋은 학군의 공립에서 애들을 공부시키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사립학교으 폐해에 대해서는 할만많지만 중략하고요.. 여하튼 해서 대학갈때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한결 쉽습니다. 물론 공부만 놓고 보면 널널허게 공부하는 이쪽 애들이 솔직히 동부 서부에서 경쟁이 치열한데서 공부한 아시안학생들에 비해 모자라지만 의외로 학교성적 및 경력관리가 쉬워 좋은 대학가기 더 유리합니다.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랄까? 그리고 먹거리는 요즘엔 미국 그로서리에서도 많은 한국물건을 팔고 여기저기에 한인마켓도 많고 온라인 구매곳 가능해 별문제가 안됩니다. ㅎ 정작 문제는 한국애들이 크면서 한국애들을 만나기 어렵고 문화적으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특히 한국사람과의 연애 결혼을 원하는 경우 그게 좀 어려울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디. 저희애들도 한국인과 연애에 실패 ㅋ. 한국사람은 고사하고 일본중국사람들도 별로 없으니…그리고 한국 갈때 비행기값이 좀 비싸다는 것도 좀… 반대로 한국사람들 없어서 쓸데없는 가십이나 비교 및 정치질에 골치아프지 않는 등 나름 좋은 점은 있구요. 또한 앞서 얘기했듯이 한국사람들이 적고 주로 직장계통의 이민자가 많아 수준이하 혹은 이상한 한국사람들이 중서부에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그리고 백인위주의 중소도시 사회다 보니 치안이 괜찮습니다. 중서부는 한국인들이 직장베이스아니고서는 진짜 오고싶어도 오기 어려워요. 직장베이스 아니고서는 한인상대로 장사하면서 살곳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여기로 결혼이민온 한국분도 직장을 못잡아 결국 엘에이로 관광가이드로 가서 살더군요. 결론은 걱정 붙들어 매시길 ㅋ=ㅎ 그나저나 위스콘신은 겨울이 좀 길고 추울텐데… 하지만 20년동안 중서부 기후를 접한 저로서 말씀드리면 추위가 해마다 점차 약해지고 눈도 많이 오지않고 겨울이 짧아지고 있어서 기후적으로 점차 더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