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졸업생들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졸업전에 오퍼 받았다가 나중에 취소된 것도 많았죠. 뒤늦게 다시 잡서치를 해야하니 더 힘들었을겁니다. 올해도 당연히 하이어링이 얼어붙은 상태라 졸업생들의 피해가 큽니다. 정부 통화 정책으로 스타트업 경기도 안좋고요.
하이텍 분야가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는데, 그쪽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경계 상황이 그렇습니다. Federal Reserve에서 원하는대로 전반적으로 실업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임금 인상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게 이자율 내리는 조건이라고 공표해왔기 때문에, 의도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9월 부터 이자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작은 회사들부터 숨통이 조금씩 트일겁니다.
경직된 테크 잡 시장이 풀리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겁니다. 내년 졸업생들은 좋아진다 해도 아주 큰 변화는 아닐겁니다. 빨라도 내년 후반기가 되어야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겁니다. 그 때 까지는 잡서치도 더 힘들 것이고, 어디에 가서든 버텨야죠. 경기가 풀리면 이직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