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 와 CS 를 비교 하면 어느쪽이 유망 한가요?

또 시작이네 73.***.239.132

지금 한국에 있는 2030들 히키코모리, 우울증, 자살률 등등 죄다 안좋은거 한국 역사상 최고치인거 알지? 그거 왜 그럴거 같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2030으로 말하자면, 너같은 부모 선생들이 아주 제대로 한 몫 한거야. 아이만 싸지르면 그게 부모가 아니거든. 어떻게 양육을 해야하는지가 정말 중요한건데 참 우리나라 어른들 보면 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심지어 배우려고 하지도 않아. 왜? 나보다 ‘나이’ 어리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보거든. 철학과 인문학이 가난한 우리 한국 5060대 세대들이 정말 문제인거지. 아이에게 당신 눈으로 봤을 때 간지나는 직업을 그렇게 은근슬쩍 강요하기 시작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고찰을 하지 않게 되고 어떤걸 좋아하는지를 잊어버리고 님같은 부모가 말하는 꿈을 좆아가기 시작하지. 근데 그 과정에서 아이는 의욕도 안생기고 행복하지도 않고 심지어 그게 의사 이런거면 공부가 안되서 포기하거나 끝도 없이 매달리기 시작하면서 가장 밝고 아름다운 젊은 시절을 슬금슬금 날려버리는거지. 마지막으로 그 분노는 사회를 향하고 부모를 향하게 되어있지. 난 이런 친구들 동생들 형누나들을 너무 많이 봐왔어. 보통 30대 넘어가면 다들 깨닫더라고. ‘아, 우리 부모가 나를 그렇게 키웠으면 안되는 거였구나.’

그러니까 직업 정해주려고 하지말고 아동심리 책 몇권이라도 사서 양육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제대로 공부를 좀 해. 괜히 요즘 대학교 행정하는 교수들 사이에서 모든 전공 필수교양으로 ‘심리학 – 부모되는 법’ 의무적으로 박아놓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게 아니야. 당신같은 부모가 아이의 행복과 건강을 망치는거야.

근데 보통 이런 말 하면 안듣더라고. 나이도 어린게 어따대고 이따위 훈수나 두는거냐며 욕이나 하더라고. 아마 당신도 그러겠지. 그래서 내가 한국의 진정한 사회문제는 5060대라고 하는거야. 에휴 이런 말 하면 뭐하냐 댓글을 쓴 시간이 아깝다. 어차피 듣지도 않을텐데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