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 한국 학부 –> 미국 취업 고민

바다 76.***.254.97

현실적으로 한국 학부 나와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1번은 힘듭니다. 할 수는 있겠지만 아주 낮은 레벨의 안 좋은 회사에서 시작할 수 있겠지요. 미국에 있는 한인 회사같은 곳. 지금 미국 job 사정 최악이고 더구나 시민권자라 하지만 개인 실력이 출중하지 않는 이상(포트폴리오나 미국에서 알아주는 경험치 증명 가능한 것 ) 미국 회사에서 당신을 뽑을 이유를 찾기 힘들지요 .
한국에 있고 주변에 학생들만 있다 보니 (와 미국 가고 싶은데 넌 시민권이라도 있어 좋겠다 .우쭈쭈 …해주는 친구들 , 한국 친구 엄마들 ) 시민권이 대단한 것 처럼 하지만 그냥 미국에서는 그냥 당연한 거예요. 회사에서 뽑을때 h1b 안해줘도 되는 정도지만 한국 한양대가 미국에서 잘 아는 대학도 아니고 그냥 이름 없는 대학에 학생이 미국에서 대학 나오지도 않았고 아주 불리하죠.
그걸 이겨낼려면 탁월한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면 내가 미국 애들 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것 .
뭐 . 학생때 창업 했는데 미국신문에 그게 실렸다든가, 미국에서 투자를 받았다든가, 이런거 아니면 뭐 자기가 만든 게임이 글로벌로 좀 이름이 있다든가, 그것도 아니면 세계 수학 경시 대회 같은데서 수상이라도 했다든가. 뭐든 난 미국에서 학교 다닌 애들보다 뛰어나가 있어야죠.

그래서 석,박사를 하면 2-3년 후부터 job 사정이 풀릴테니 그때 job을 구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구요 .
4번은 삼성 정도 회사 들어가서 미국에서 필요한 회사 경험 쌓고 적어도 5년이상 일한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으로 가기 힘들어요. 분야도 미국회사들이 관심있어햐는 스마트폰 쪽이나 반도체 정도. 잘못해서 가전으로 빠지면 그냥 한국 있어야하는 거고 . 근데 여기서 문제는 AI 하고 싶지만 AI 하는 연구 분야는 거의 박사급이 한다는 것. samsung research도 서울대 정도 빼고는 학부로 본적이 잘 없으니 . 있기는 하겠지만 엄청 수가 작죠. 사업부로 가면 그냥 신입은 단순 노가다 하는 거고.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이 지금 미국 대학생들 중 공대다 하면 그냥 AI는 코딩 처럼 기본이예요. 그냥 툴이예요. 박사급쯤 해서 AI 전문적으로 하는 lab에서 공부해서 새로운 논문 써본 정도 아니면 학사급 AI는 그냥 의미없죠. 그런 job을 구하기도 힘들고.

항상 이런 비슷한 job 구하는 글 올라오는 느끼는 거지만 당신이 매니저고 사장이예요.
근데 우리보다 못살고 기술이 떨어지는 나란데 그 주변에서는 좀 알아주는 나라, 예를 들면 태국, 말레이시아 인이 한국 국적은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 지역 한 6-10위 정도 되는 대학에 다닌 학생이예요. 이름은 들어본적 없는 대학이예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태국, 말레이시아 인이예요. 자기는 native라고 하지만 인터뷰 해보니 완전 native는 아니고(11년 살았다고 했으니 그 기준으로) 고급 한국말 못 알아듣고 그냥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는 말을 해요.
당신이 그 사람을 뽑을때 뭘 볼건지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사람들은 자기를 보통 높게 평가하고 자기의 미래에 대해 naive하게 생각하죠. 항상 거꾸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을 평가하세요. 그러면 석박사 lab을 구할때도 적어도 인터뷰 예상 질문이나 준비라도 제대로 하게 되니.

여기 있는 답변들 보니 한국에서 그냥 대강 아는 정보로 답한 게 많아서 답답해서 길게 썼네요. 한국 삼성 다녔고 현재 미국에 있고 시민권자고 박사고 현재 AI 일을 하고 있고 Job hiring도 하기에 잘 아는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