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렸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Uuu 24.***.63.112

15년전에 미국 온지 한달도 안된 상태에서 갓 알게된 대학원 후배가 토요일날 지인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후배 차를 타고 함께 가게됨

성대한 한식 식사대접을 받고 과일을 먹는데 후배가 개 꼬리를 땡기며 장난을 치니 개가 갑자기 돌면서 내 손목을 강하게 물음

개 입에서 내 손이 안빠지고 당황하는 순간 손에서 검은색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함.

5-10초후 개 주인에 의해 내 손이 빠지고 손등과 손목에서 피가 계속 흐르고 손이 심하게 저림. 손등에 껍질이 들리고 하얀 뼈가 보임. 손이 너무 아픔.

Rabies 백신 맞은 개라 들었고 일단 응급처치를 받고 집을 나옴.

우리집까지 차로 두시간 거리였는데 오는 내내 손목 위로 팔이 심하게 자려오기 시작. 너무 많이 저림.

골든 타임 지나면 혹시 손목을 잘라야 하는건 아닐까 두려워짐.

주말 지나고 월요일 오전에 학교 보건소를 찾음

상황 설명 마치고 보건소에서 강아지 주인의 신원을 물음. 사람을 물은 강아지는 local animal center 에 리포트를 하게 되어있고 안락사를 하게 되어있다 듣게됨. 강아지 죽이고 싶지 않아서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둘러댔음.

이후 animal center에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기 시작 – 받지 않음
매일 전화가 왔고 저녁에 집에가면 아파트 현관문에 스티커가 붙어있었음 – Animal center 직원이 다녀감. 메세지에 강아지를 안락사 시켜야 하는게 주 법이라 반드시 강아지를 찾아야한다고 함.

연락 안함. 다음날 휴대폰으로 또 연락이 오고, 저녁에 집에가니 스티커가 새로 붙어있음.

이런 상황이 일주일 넘게 반복되고 결국에는 연락이 없어지고

내 손과 손목에는 개 이빨 자국 5군데가 남은채로 아물기 시작.
아직도 왼손에는 꼬매지 못하고 아문 개 이빨 상처와 마음속에 개 트라우마가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