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MBA로 온 분들의 전형적인 패턴인 듯 합니다
좋은 학교 (학부) 졸업하고 좋은 직장 다니다 탑 MBA 졸업해서 아무리 못해도 포츈 100은 골라갈 줄 알았고 잘 풀리면 빅테크 빅파마 월가에서 300K 받고 시작할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교포회사 아니면 대기업 지상사에서 다른 인터내셔널 오퍼 절반 수준받고 실망하지요
심지어 님은 대기업 지상사 오퍼라도 받았지 그것도 절실한 사람들 대부분 비행기타기 직전까지 그런데라도 면접하고 결국 한국 돌아갑니다
본인 하던 업무 (헬스케어)를 계속 좇는 건 이상적으론 좋은 태도지만 현실적으론 무의미한 공상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MBA는 졸업 전에 대부분 취업이 확정됩니다
님은 아직 (정상적인 미국 회사로부터) 잡오퍼가 안 온 것으로 봐서는 영어+실력 부족으로 컷오프를 당했지만
본인은 수많은 면접 기회는 주어졌으니 (그리고 파이널에서 아깝게 떨어졌으니) 아직 충분히 승산있다고 착각하는 것도 이해갑니다
(졸업 전에 오퍼 못 받으면 짐싸고 귀국준비 해야 하는데 많은 한인 MBA들은 자신의 취업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남아서 버티다 귀국하고 심지어 추가로 다른 석사를 하기도 하죠)
10년 후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면 본인의 자의식 과잉 그리고 전략적 착오를 인지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