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반도체 업계님들 (ft. NVDA, BR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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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당장 현금화에 대하여

주식을 당장 팔면 세금이 엄청나죠. 당연히 말도 안됩니다. 연방 소득세만 따져도 37%에 NIIT 3.8%로, 총 40%가 넘는 선에서 시작하고, AMT 계산하면 더 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주 소득세를 더하면 절반은 쉽게 없어집니다. 1년 이상 hold하면 일단 37%가 아니라 capital gain tax 20%에서 시작하니까 이것 저것 붙어도 유리하긴 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판다고 하면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건 아니죠. 어딘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어디에 투자하겠습니까? 팔기 전에 그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은퇴한다면, 택스에 유리할 때까지 그대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그 다음 투자 배분을 잘 하세요. 택스 빼고 최소 필요 은퇴 자금을 빼도 수M의 투자자금이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은퇴자금은 return은 적어도 risk가 낮은 곳에 넣고, 나머지는 좀 더 growth를 위한 곳에 투자할 수도 있겠죠.

저도 50초인데 곧 은퇴를 생각하고 있어서 포트폴리오 조정했습니다. 은퇴구좌 밖에서 보유한 주식은 지금 팔면 capital gain tax 20%에 NIIT가 적용되므로, 앞으로 매년 총 income을 보며 조금씩 현금화합니다. 잘 하면 0%가 될 수도 있거든요. (Taxable income을 $89,250 이하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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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vation에 대하여

주변을 보면 돈을 많이 모은 것과 직장에서의 motivation은 꼭 상관이 있는게 아닙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릅니다. 지금 일할 의욕이 나지 않으신다면, 잠시 쉬는 것도 좋습니다. 완전 은퇴는 일 하기 싫어서 하는게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자 하는 마음과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 부분을 생각해 보시고 꿈이 생기신다면 은퇴하셔도 되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일이 재미없고 전혀 동기 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게 물론 솔깃하여 고민이 되곤 하는데, 지금 당장 일하는게 괴롭습니다. 건강을 깎아 먹는다는 느낌도 들고요. 액수가 3M이냐, 5M이냐 10M이냐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자신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지 않다면 과감히 은퇴를 계획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일을 멈춘다는 의미의 은퇴가 아니라 새로운 것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