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당연히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 영어를 통해 미국의 문화나 생활방식 등에 잘 적응해야 합니다. 토플 110 이렇게 점수 만들어서 미국 건너와도 허구한날 한인들끼리만 노는 사람들이 100에 95입니다. 와이프가 미국인이라고 해봤자 별 의미 없습니다. 글 쓴거 읽어보니까 한국에서 와이프 만난 것 같은데, 한국이 좋아서 한국의 문화에 스스로를 장기간 노출시키고 한국까지 건너와서 생활해본 미국인과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실제 일반적인 미국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본인이 받은 토플 점수와 관계없이 생각보다 얕은 본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겁니다. 영어가 문제가 아닙니다. 영어는 당연한거고 그 영어를 통해 문화적 적응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저라면 한인회사를 가느니 석사를 빠르게 하고 신입으로 직업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한인 단어 들어가는 회사랑은 절대 엮이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그냥 석사를 가는게 나중에 보면 더 빠른 길일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미국까지 와서 직업이 어떻고 따질 생각이 없다고 하셔서 말씀드리는데, 만약 석사를 하셔야 한다면 그냥 회계가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만약 석사를 하고싶은 생각이 없다면, 텍사스로 오시니 몸쓰는 일을 하셔도 됩니다. 예를 들면 컨스트럭션 쪽으로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집 만들고 고치고 하는 일입니다. 어차피 미국에서는 집이든 차든 대부분 DIY 로 합니다. 미국인 와이프에게 이런 스킬들 배워서 보여주면 좋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