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선정 과정이 중요하다. 어떻게 해서 이 듣보잡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공무원들은 자기 앞가림에 바쁜 사람들이니 조용히 은폐하고 있을듯. 윗선에서 원하는 쪽에 유리한 분석을 요구해와서, 그런걸 제공해줄 회사를 찾게 되었을 수도 있다. 즉, 결론을 정하고 그걸 맞춰줄 곳을 찾은 것. 여러 곳에 의뢰해서 가장 좋은 답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고.
그 회사는 아마도 이렇게까지 크게 노출될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통령이 발표해버리고 한 나라의 큰 정치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기네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 되는 시나리오. 이런 상황에선 무리한 사기는 곤란하고 선을 그으며 자기네 앞가림하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