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생은 독고다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사회에 녹아들고 싶은 것은 알겠는데,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한식이고 한국식 개그가 재미있기 때문에 그게 힘든거에요. 남는 여가 시간에 잔인하거나 야한 미드를 보기 보다는 한국 영화가 더 재미있고, 한국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미식 축구 보는 것보다 재미있기때문에 – 공통 관심사 부재로 녹아들기가 힘든겁니다.
그래서 영어가 native라고 해도 공통 관심사가 없으면 친해지기 힘들어요. 학창시절 대만이나 일본 친구와는 만화/게임등 관심사나 음식도 비슷하고 등등 해서 서로 영어를 못해도 친해질수가 있는 것이구요.
** 간혹가다 어떤 분들은 일부러 미국 스포츠 매일 보고 미국 드라마 매일 보고 (회사 가서 말하는데 낄려고) 하다가… 그런 것이 정말로 재미있어져서 공통 관심사 때문에 친해지는 분들도 보긴 봤습니다.
대형 미국 교회 5년~10년 나가도 1~2년 다닌 미국 사람이 옆사람과 인사할때 welcome (처음 교회 온사람 맞이하듯이)하기도 합니다. ㅎㅎ 요즘 인터넷이 잘 되어있으니까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책읽는 모임을 하시던가, 한인 교회에 뭘 많이 바라지 말고, 그냥 일주일에 한번 익숙한 사람들 보러 간다는 차원에서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은 가서 자꾸 비교하고 그러면 또 골치아파 지는데 말이죠.) 어쨌든 본인 행복은 본인이 책임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