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하시네요.
저 미국 지방 소도시에 (완전 시골..) 조그마한 대학교 에서 그래픽 디자인 전공했습니다.
이 학교 다니면서 얻은건 영어 실력과 (진짜 백인밖에 없어서 강제로 영어가 늘더군요.) 학사 졸업증입니다.
졸업하고 일한지는 8년 되가는데 제가 현실을 알려드릴게요.
그래픽 디자인만으로는 일 구하기 힘듭니다.
아시다시피 디자인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클릭 몇번이면 작업물들 받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도 많아져서 회사에서는 굳이 사람 안뽑고 그런 웹사이트 이용하는곳이 많기도하고, 아무튼 그래픽 디자인을 위해서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살아남은 이유는 그래픽 디자인 + UI 하고 있어서입니다.
그래픽전공이시니까 UI는 식은죽 먹기잖아요? 😉
UX 공부 하거나 부트캠프 듣고 certification이라도 받아놓으시면 좋습니다.
얼마전까지는 UI UX가 진짜 엄청나게 유행이었고 입문하기도 나름 쉬워서 다들 자격증 하나 따고 취업 잘했습니다.
다만 요즘은 살짝 다운힐을 걷고 있더라구요.
물론 인기가 없다라던가 이제 돈을 못번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워낙 UX디자이너들이 많아졌기에 그런추세를 걷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픽 + UI에다가 코딩 배웠는데요.
아직까지 현재 직장을 잘 다니고 있어서 코딩을 써먹을곳이 없습니다. (이직할때 플러스가 될까 싶어서 코딩 배웠습니다. + 파이선)
그런데 얼마전에 NVIDIA 회장이 코딩을 이제 AI때문에 쓸모가 없어질거라고 말했잖아요??..?
그래서 제 마음이 좀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계속 끊임없이 배우는걸 멈추지 마시고..
아! 그리고 저도 한참 그래픽디자이너로 사회생활 하다가 이거 답 없다 싶어서 석사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석사 안하길 잘했습니다..
제 집안 형편도 석사하려면 제가 돈 벌어서 대학원 가야하는 형편이고 지원도 못받을걸 알아서 돈 모은걸로 가려고 했는데요.
비싸기만 비싸고 석사를 딴다고 하더라도 이직할때 그렇게 도움될거 같진 않더라구요.
특히 MICA에 UX로 MPS 딸 수 있길래 거기 갈까, 아니면 Art Center에 Interaction design 으로 MDes 받아볼까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안가길 잘한거같아요.
취업을 우선 빨리 하시고 진짜 필드에서 일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들과 웹디벨로퍼들과 다양한 전문가들과 잘 지내면서 인생팁 사회생활팁 받으면서 성장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