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막막하긴 하네요. 심지어 좋은 조건이라고 고민일 것같네요. 50대에 영어 되고, 전문직이라서 직업 걱정이 없는 사람도 새로운 환경에서 이민 생활을 하라고 하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40만불이 있으니 당장 몇 년을 버틸 수 있는 자금이라도, 어느 정도의 영속성이 있는 일을 구해야 할텐데, 기존의 전문성이 없다면 새로운 것을 파야하고, 새로운 것을 얻어낼라면 영어가 이곳에선 어느정도는 필요한데 영어도 해야하니 막막할 수 밖에 없네요. 음식을 잘하시면 LA가 아닌지역에서 한인 식당을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일텐데. 개인적으로 저는 LA가 더 힘든 환경으로 보입니다. 한인 상권은 경쟁력이 필수고, 주변의 한인들은 영어를 회피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싼 집값이나 물가는 40만불을 더 빠르게 깍아내릴 것 같구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한 1년 정도는 적응/훈련기간이 필요할테고, 적게 잡아도 약 5만불 가량 소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만불 사용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거나, 아니면 직원으로 고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찾아봐야 겠죠. 만약, 한국에서 개인 사업을 하셨다면, 이곳에서도 개인사업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행운이 깃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