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하신 분의 막막한 심정이 전해지네요. 어떤 사정인지 모르지만…영주권이 있으시니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도 좋은 대학 학사 석사 마친 후에도 영주권이 없어서 미국에 살고 싶어도 못 살고 나가는 분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1. 우선은 아이가 있는 곳에 함께 살 수 있으면 가장 좋지 않으실까요…저 같으면 일단 그곳을 최우선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와이프 되시는 분은 영어도 되고 영주권도 있고 차일드 케어 학위도 있으시니 아마 꼭 한인 사회에서 일자리를 찾지 않으시는 것 같고…글쓴이께서 영어가 조금 안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한인들이 잘 없는 곳에도 가게 점원이라던지, 혹은 50대 초반이면 몸을 쓰는 일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배관공(Plumber)이나(이 직종은 어딜 가든 수요가 많은 것 같더군요.) 간단한 집수리 등의 일이 미국에서는 어디서나 언어 장벽이 조금 낮고 돈도 되는 일 같아 보이더군요. 물론 한국 계시는 동안 기술도 배우시고 관련된 용어는 영어 공부를 해두셔야 하겠지요.
2. 만약에 아이가 있는 곳이 아니라면..이미 말씀하신 대로 LA 한인 타운, 혹은 다른 도시의 한인 타운이 제일 좋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어디든 한인 타운에는 영어 한마디 안하고 20년, 30년 사셨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한인들 대상으로 하는 사업체나 점포 등에서 일하셔도 되고, 혹은 비즈니스 경험이 있으시면 가지고 계신 자본으로 비즈니스 준비를 하셔도 되겠지요.
구인정보는 Glassdoor나 Indeed 등에 보시면 와이프분이 찾는 직종은 공고가 있을 듯 합니다. 글쓴이께서는 미국에 들어온 다음에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인 사회를 생각하신다면 일단 오셔서 한인 사회와 소통을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고, 만약 배관공 등의 옵션을 생각하신다 해도 일단 한국에서 기술을 몇 달이라도 배우시고 미국에 오시면 사람을 구하는 곳은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