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모님께 30만원 용돈 드리자고 했더니..

하아 98.***.34.93

저도 낚시글이었으면 좋겠네요.

아까 글 올린 후 와이프랑 좀 더 얘기하면서 우리 매달 세후에 멀마정도 들어오고 여기 저기 얼만큼 쓰이고 말해줬는데, 나중에 부모님 많이 편찮으시면 병원비 보내드려야 하는데 그 돈이 클 수 있다. 그러니 용돈 아껴뒀다가 병원비 필요할 때 보내자고 하더군요.

일단 부모님 병원비 필요하게 되면 얼마일지 몰라도 드릴 돈 충분히 있고, 충분치 않다 하더라도 일단 보태야 하는 거다. 용돈 안보낸다고 병원비 없는 걸 젗저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더니 애들 대학가면 학비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애들 대학 졸업때 까지 필요한 돈과 예상 수입, 현재 저축 금액 다 얘기했더니 결국은 한달에 양가에 30만원씩 보내도 되는 것에 수긍했습니다.

본인이 숫자에 약해서 우리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연봉 80만불 (물론 작년에 많이 받은 거긴 합니다)에서 매달 500불 이 숫자가 대강 계산이 안되나 싶고, 무엇보다도우리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생각보다 힘드시니 이 김에 양가 부모님께 약간의 용돈 보내자고 하는데 먼저 “따져보자”라는 말이 어찌 먼저 나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