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반대 케이스인지라 조언해봅니다. 저도 시애틀 외곽 도시에 살다 샌프란쪽 공기업으로 가족과 함께 2017년에 옮겼더랬죠. 그당시 와이프도 여기 살인적인 물가와 삭막한 도시 정서가 싫어 이사할때도 지금도 욕을 먹으면서 같이 지내고 있네요. 전 가족은 떨어져 사는 상황은 없어야 된다고 믿는 부류인지라 이사 당시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쳐서 지금은 경제적으론 쪼달려도 이젠 직장때문에 타지로 옮기지 않는 점이 너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외벌이 가정의 가장 중요한건 역시 가장의 직업 안정성인것 같네요. 이미 7년을 떨어져 살아서 고등학교 들어간 아이도 다시 아빠와 부데끼며 사는걸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0 가까운 나이시라면 버지니아에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가지 않는 이상 지금의 안정적인 뉴욕 직장을 계속 주밀부부로 아이가 대학갈때까지 버티시라고 조언해 봅니다. 아무리 가족과 함께라도 가장 수입원이 불안하면 가정의 행복이 유지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7년도 잘버텼는데 1년에 한달정도 휴가는 주말마다 쓰셔서 4일 뉴욕에서 일하고 3일 버지니아에서 가정에 봉사하는 루틴을 짜보세요. 50 넘으면 주말부부가 훨씬 나을수도 있습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