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CEO Jensen Huang 자식에게 코딩을 권유하지 말라는 인터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0.***.198.159

나는 뭐 그런 인터뷰 관심도 없고, 그 사람 말에 귀기울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함.

그건 그렇고, 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운좋게 잘 풀려서 잘 먹고 잘 살아왔음. 작년에 NVDA로 이직할 뻔 했는데, 인터뷰까지 보고 안갔음. 동료들이 하도 많이 거기로 가서 나도 기웃거려본건데, 무엇보다 워라벨이 상대적으로 나빠서 안가기로 함. 주식을 받았다면 돈은 좀 더 벌었겠지. 나는 애들에게 딱히 코딩을 권하거나 시키지는 않았음. 애들이 가르쳐 달라고 할 때만 가르쳐줌. 컴퓨터를 이용해서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줄 아는 것은 좋은거지만, 그걸 전문적으로 하냐 안하냐는 애들에게 달린 것임.

결국 우리 애들은 하나도 엔지니어링 쪽으로 가지 않았음. 사회과학 쪽을 택한 첫째는 이것 저것 자기가 배우더니 ML로 분석하여 논문 쓰더군. 둘째는 대학 다니며 코딩 과목 듣긴 했는데, 전공이 그쪽은 아니고 원래 진로대로 가고 있음. 애들 친구들 중에는 CS 나와서 좋은 회사 취직해서 돈 잘 버는 애들도 물론 있지만, 그게 애들이 가야하는 길이라고는 생각 안함.

젊은 세대 애들은 여러 테트놀러지와 함께 자라나서 컴퓨터를 다루거나 그런게 능숙할거라고 생각하지 모르나, 오히려 의외로 컴맹인 애들도 많음. 스마트폰과 편리한 앱 때문인지, 조금 심각한 실용 소프트웨어를 자기네들이 배워 쓰는 경우가 오히려 이전 세대가 고등/대학생일 때에 비해 적어졌음. AI든 뭐든, 이해가 깊고 사고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활용력도 높을 것임은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