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닭공장 노동강도를 다른알바에 비교해보자. 닭공장 노동강도를 다른알바에 비교해보자. Name * Password * Email 닭공장이 최저시급에 chiller(냉장고 온도)에서 하루종일 추운데서 일해야되서 힘든 점도 있고요. 특히 부속물 다루는 파트는 정말 냄새나고 비위생적입니다. 닭 염통, 닭 간, 닭 똥집 등을 꺼내고 세척 후 trim, packing까지 합니다. 몇몇 공정은 face shields 착용 안하면 닭 핏물 얼굴로 다 튀는데다 장비 속도에 맞춰 닭 한마리를 통째로 바닥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찍어서 장비에 올려야 하는데 평소 노가다 안했던 사람들은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어요. 택배 상하차와 비슷한 노동강도에 항상 춥고 비위생적이기까지 하니 쉬운일은 결코 아니죠.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더 힘든 건 내장 다루는 파트 사람들 손소독이나 샤워 철저히 안하면 이콜라이 주변사람들한테 다 퍼뜨립니다. 내장 세척과정에서 닭 분비물이 사람 몸에 여기저기 튀기 때문이죠. 이콜라이 걸린 후 항생제 제 때 처방받지 못하면 면역력 약한 경우 저 세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위생관리 철저히해도 코워커 한명이 지저분하면 주변인들 쉽게 감염시키기 때문이죠. 저는 참고로 미국 닭공장에서는 일 안해봤고 원글님이 언급한 호주 워홀러로서 닭공장, 소공장 모두 일해봤네요. 지금은 미국에서 육가공과는 무관한 업종에서 일하고 있고요. 육가공공장이 더럽고 춥고 힘들어도 최저시급도 못받고, 항상 이런저런 삭건/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도어대쉬/우버이츠 딜리버리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도어대쉬, 우버이츠는 잠깐 피크타임때나 돈 벌 수 있고 그 외에는 최저시급도 못 벌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