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인데요.
많은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한국 시스템과 가장 다른게 기회의 공정성인 것 같네요.
뉴잉글랜드의 사립학교들에서는 한 학교당 몇백명씩 아이비리그를 가게 되면
그만큼 다른 지역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안 가게 되고요.
그 사립학교에 다니는 애들은 레거시나 스포츠 특기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들어서
그런 기회가 없는 평범한 아시안들은 더욱 더 어렵게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한국도 과학고 같은 특별한 학교가 있지만 시험을 통해서 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공정한 것 같고요.
UC Berkeley, UCLA 같은 공립학교들은 조금 더 성적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들어서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공립학교로 가는 방향이 Plan B로 좋을 것 같네요.
교수진 연구 능력들은 훨씬 나은 경우도 많으니 본인이 노력하면 꼭 탑 사립학교들을
안 가더라도 장래 커리어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데 하나 우려되는 것은 과학이나 공학 커리어에는 관계가 없겠지만, 정치나 공직으로 진출하는 경우에는
아이비 학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이쪽으로 많이 진출해야 장래 아시안들이
차별받든 것을 시정할 수 있을텐데. 조금씩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