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에서 연구중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국에서 연구중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Name * Password * Email 한국에서 20년전 수능 만점맞고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해서 MIT에서 박사받고 연구원생활만 10년 넘게 일하다가 얼마전 조교수로 자리잡은 분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그분도 아주 똑똑한 분인데 40대 넘어서 이제 조교수직을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분도 누군 잘못된 조언을 해준듯 합니다. 이렇게 적는 이유는 원글님도 비슷한 길로 갈 가능성이 보여서입니다. 한국인들 어디가서 일 머리 좋고 특히 불평 없으면서 일 성실히 &열심히 잘 합니다. 그래서 머리 잘 돌아가는 (나쁜뜻으로 적는글입니다) 연구 교수들에서 밑에서 부리기에 좋죠. 원글님도 그거에 해당할수 있는게 아닌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지도 교수가 어떤 말로 원글님을 구슬렸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론 약을 좀 판것 같습니다. 지도 교수말만 듣고 다른학교 지원 안한 원글님도 좀 나이브한듯 하구요. 원글님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박사학위를 왜 하려고 하는지 한번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본인 머리에서 아이디어가 있어서 펀딩을 따올 자신/ 본인 논문을 낼수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실 단계이죠) 아니면 주어진 일에 집중하는게 더 편하신지 (회사에 가면 대부분 이렇게 일하지요) 박사학위받고 학계에 남으려면 첫번째 질문에대해 자신이 있으셔야 하구요. 참고로 미국에서 자기 아이디어로 펀딩 가져오는 교수들은 20% 남짓이라고 합니다. 님이 아직 젊으시니 동생이라 생각하고 적어보면 1년 펀딩 받으면서 내년 입학을 목표로 여러 학교를 지원하고 지금 지도 교수에게도 이점을 인지시켜 주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금년 가을 학기 박사지원을 받는 학교 지원을 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펀딩 받을수 있는 입학 자리는 벌써 입학 확정이 될 가능성이 크니 1년 박사학비를 내야 할수도 있습니다. 지나보면 인생에서 1년 정도 계획에서 미뤄지는거 그리 늦은건 아닙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