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신분이 뭔지.. 쉽게 쉽게 받는사람은 허무할 정도로 쉽게 받던데..저희는 올때부터 꼬이고 꼬여서 정말 가슴이 시커멓게 되서야 받았어요. 저흰 소세지공장이고 일한지 일주일차입니다. 영주권받기전까지는 다른데서 일하며 버텻어요. 공장환경을 몰라서 미리갔다가 못버틸까봐서요. 아직까진 할만하다고 하네요. 주로 하는일은 소세지를 봉에 잘거는거(훈연실로 보내기 위한) 종일 서있고 생각보다 무거운 소세지를 종일 거는게 힘들다고는 하지만 몸에 익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아미가 아미고들하고 영어는 안들리고 스페니시만들리는 곳에서 살아남아야한다고 몇가지 스페니쉬 외워서 가더만요 ㅋ
먼곳에서 이사오고 애학교도 옮기고 이래저래 정신물질적으로 손해가 많지만, 너무 힘들게 발목을 잡았던 신분을 해결해준 공장이라(디나이까지 갔던걸 공장에서 도와줘서 다시 살림) 감사하게 일하고 있고, 가장 좋은건 남편은 미국와서 주7일 일했어요. 1년에 한달 휴가 가는거빼고는요. 평생 첨으로 주5일 근무를 한다는거…이거하나 바라보며 1년 잘 버티다 가려고 합니다..
모든 공장에서 일하시는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