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빅파마) 연봉 250k가 가능할까요?

검색해봄 192.***.116.17

찾아보니 이미 이싸이트에 같은 분야에서 연봉고민을 올리신 내용이 있네요. 이분이 20만 에서 안올라가는 게 고민이라고 하네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분이 다르게 올린건지 의심이 들정도네요.

박사 졸업한지 어느덧 12년이 넘었고
잠시 포닥후 빅파마에 취직한지는 10년이 되었습니다.

두번의 승진이 있었고
처음 승진후에는 RSU도 많진 않지만 주기 시작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해서 처음에는 TC 130K 정도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TC 200K가 조금 안됩니다.

애석하게도 파마쪽은 이게 한계인거 같기도 하고
levelfyi같은 구체적으로 연봉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없습니다.
glassdoor같은 곳 보면 제 연봉이 대충 맞는거 같긴하구요.

현재 계속 scientist 직군 (R&D)쪽에 있습니다만,
같은 디파트먼트에서 매니저 직군으로 넘어간다 한들,
솔직히 연봉은 거의 오르지 않는데 너무 할일이 많아집니다.
저희 부서는 매니저가 그냥 사람 매니징만 아니라 테크니컬 쪽에서도 전부 관여하고
가장 전문가들이라 엄청나게 할 일이 늘어나는거 같아요.

여기서 테크분들 500k 1m 버시는거 바라지도 않고
하드웨어 쪽분들만큼만…300k 정도 만 벌어도 만족하고 살겠습니다.

그냥 시장 따라가는거 같긴합니다.
테크 분들이 그만큼 받는건 그만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하드웨어도 대부분 공대생출신 엔지니어분들이니 그만큼 하실 수 있는 일
빅파마에서는 자연대 출신이 많고 뭐랄까 약간 노가다? 느낌이 있습니다. 혁신적인 일보다는..
그래도 그 와중에 계속 연구원들이 발전시키고 노력해서 현재 mRNA라는 새로운 형태도 나오고…
그 안에서는 다들 노력합니다만…잘 모르겠네요.

혹시 어떤 식으로 커리어 방향을 틀거나, 아니면 비슷한 경험이나 부서에 계신 분들,
이미 길을 가보셨던 선배님들…조언을 해 주신다면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소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