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기 전까진 내가 어딘가 소속되어있다는 느낌과 동질성 확인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데 그게 잘 채워지지 않아서 결핍으로 남은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한국사람들 커뮤니티에 있으면서 아직 부정적인 경험은 없으신거 보니 좀더 겪어보셔야 할듯… 한국인 특유의 유별난 비교 경쟁 서열잡기 편가르기 등. 아마도 님께서 미국 문화와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니까 그런걸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는가 봅니다.
어차피 친구관계는 깊어지는데 한계가 있으니 아마 타인종과 한국인 여자친구를 한번씩 사귀어 보시고 앞으로 내가 어느 커뮤니티에 속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정해보는건 어떨까요? 전 갠적으로 한국이랑 역사가 비슷한 나라 출신들 (인도, 폴란드, 아일랜드)이 정서적으로 잘 맞으면서도 같은 한국인들이 대놓고 범하는 무례가 없어서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