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뉴어 받으셨으면 안식년을 활용해서 회사에서 일단 일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테뉴어 포지션이 아니라면 낮은 연봉이라도 지금 시작하시고 경력 쌓은 후 연봉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게 맞는 커리어패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연구중심 테뉴어 포지션은 계속적으로 회사에서 요구되는 기술관련하여 연구개발을 하기 때문에 회사로 이직을 원할 경우 훨씬 도움이 됩니다. 너무 낮은 연봉으로 고민하시는 걸 보니 티칭중심의 학교에 계시다가 오퍼받은 게 아닌 가 싶은데요. 연구중심 학교로 먼저 이직한 후에 회사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보다 좋은 조건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테뉴어 받고 안식년 활용해서 회사로 갔다가 몇 년 더 일하고 싶으면 학교를 휴직하고 회사에서 더 일하다가 학교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좋은 조건이면 완전 이직하기도 하지요. 테뉴어 받으신 분들 대부분은 테뉴어의 안정성 때문에 안식년을 활용해서 회사에서 1-2년 일하고 돌아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