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얘기하는 인종차별이란게 그냥 좀 불편한 시선을 보낸다던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친절함을 거둔다든가 하는 수준의 것이라면 님이 말하는 대응방식은 별 문제 없습니다. 굳이 시간 낭비할 필요도 덜하니, 오히려 현명한 대처일수도 있습니다.
하직만 그게 인종에 근거한 차별이든 다른 어떤 요소, 나이나 국적 뭐 기타등등, 에 대한 차별은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 적으로도 존재합니다. 그 차별이 단순히 불편한 시선이나 친절의 유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상대가 못배워서 그런거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것은 우스운 정신승리입니다.
제가 거쳐온 테크 대기업들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매년 강조하고 다시 교육합니다. 여러 종류의 bias는 분명 존재하고, 정당한 기회를 날리기도 합니다. 그냥 지나치는 stranger의 불편한 시선 따위야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인종 차별은 그냥 내가 무시하면 그만이다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