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험으로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알라바마이며 자동차 회사가 대부분인 곳입니다.
이곳에서 신분을 해결하는 기본적은 방법입니다. IT라는 경력을 살려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올 수 있을지는 더 찾아보셔야 할거예요. 저의 경험은 전공을 살리는 것보다는 신분 해결이 주 목적입니다.
제가 아는 경로는 세가지였습니다. 에이전시와 헤드헌터 그리고 석사 이후 OPT를 통해서 오는 방법입니다.
1. [인턴 에이전시] J1 인턴 신분으로 미국을 와서 E2로 전환 / 일정 기간 근무 후 회사에서 제공하는 베네핏을 통하여 영주권 획득
인턴 1년 + E2전환 후 근무 1~2년 + 영주권 신청 및 획득 (2~3년)
한 회사에서 신분이 해결될때까지 약 5년정도는 근무를 하셔야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회사마다 룰이 다 다릅니다. 더 빨리 영주권까지 신분을 보장해 주는 회사도 많습니다. 인턴 끝나고 E2를 전환할때부터 영주권 신청을 들어가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알라바마의 한국회사는 다른 미국회사에 비하여 임금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회사는요, 하지만 학생비자로 돈을 소모하면서 OPT 신분을 얻으시는 것보다는 생활비를 벌면서 신분을 확보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알라바마의 한국 회사 기준으로 베네핏에 영주권 지원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며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신분 때문에 한국회사에 근무를 합니다. 근무 환경은 한국보다 나은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부서와 회사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미국에 들어와서 E2를 전환 할경우 해외 출입에 제한이 생깁니다. 영주권이 나올때까지 미국 밖을 나갈수 없습니다. 물론 한국도 갈수 없어요. 미국내에서 E2 (취업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나가는 순간 E2가 소멸됩니다. 부득이하게 나갔다가 다시 회사로 복귀해야한다면 한국 대사관을 통하여 E2를 취득 하셔야 하며 예약부터 발급까지 몇개월이 소요되어 대부분 그렇게 진행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을 바로 졸업하고 오는 인턴들은 보통 1년짜리를 받아 오던데 한국에서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1년 6개월 J1 비자로 받아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J1에서 E2로 전환을 원하실 경우 J1 신분에 트렌스퍼 가능 여부를 판단한는 Waiver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저도 인턴 비자로 온게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Waiver 가 잠긴 경우 풀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2. [헤드헌터] E2 (경력자 비자) 한국 대사관을 통하여 비자 획득
제가 이 경우 입니다. 자동차쪽 경력이 7년이상 되었으며 헤드헌터를 통하여 경력채용으로 E2를 발급받았습니다. 한국 대사관을 통하여 E2를 발급받았으며 5년비자입니다.
이 경우 I-94도 같이 발급되는데 미국 입국 기준으로 2년자리입니다. I-94의 경우 한번 미국 밖을 나갔다 오면 재입국 날짜로 다시 2년이 연장됩니다. E2 5년 비자를 발급 받아 오셨어도 2년이 되기전에 i-94 연장을 위하여 미국 밖으로 한번 방문하고 미국으로 재입국을 하셔야합니다. 이런 자세한 내용은 회사에서 다 안내 해 줄겁니다. 보통 5년 이상 동종 경력 및 전공이 있을경우 변호사 사무실을 통하여 수월하게 E2비자를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E2를 받아 올 경우 해외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E2비자를 받고 와서 회사와 면접때 논의한 기준에 의하여 영주권 지원까지 진행됩니다. 5 년 이상 경력이 있을 경우 비자 취득이 용이하지만 현재 제 주변을 보았을 때 3년 경력도 받아서 넘어오는 케이스를 보았습니다.
이 경우 변호사 사무실의 진행 방식과 약간의 운도 작용 하는거 같습니다.
경력을 살려서 오시겠다면 저는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쪽에 활동하는 헤드헌터나 한국에서 해외 취업을 연결하는 헤드헌터를 통해 구직 자리를 알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3. 석사 진학 [ OPT 신분 + E2전환 후 근무 1~2년 + 영주권 신청 및 획득 (2~3년)]
석사를 졸업하시면 전공에 따라 1~2년 OPT신분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시면서 취업을 할수 있는 신분입니다. 이 경우 외국 회사를 들어가셔도 되나 한국회사가 아닌이상 똑같이 신분 보장은 힘듭니다.
보통 미국에서 4년제를 졸업한 학생들이 OPT 신분에서 알라바마 한국회사에 취업한 이후 E2 전환 및 영주권 을 진행합니다. 앞에 설명드린 1번과 유사하나 첫 스타트가 학생 비자이나 인턴 비자이냐 차이입니다.
학생비자동안 석사를 공부해야하는 비용이 발생하겠지요. 하지만 영주권을 따고 신분이 확보된다면 커리어는 남들보다는 더 쌓을 수 있으실거 같습니다.
알라바마의 IT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종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미국은 신분이 매우 중요하고 이 신분 때문에 전공이나 경력이 맞지 않더라도 영주권을 획득하기 까지 숨죽이며 한국회사에 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의 경험이 글쓴이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