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유학생 취업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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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가 9-10년정도 된 뉴욕 쪽 미대 나온 현직 UIUX 디자이너입니다. 전 첫 직장이 에이전시였고, 대부분의 친구들도 그렇게 첫취업을 했었어요. 이후에 대부분 정규직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인하우스로 빠졌구요. 저도 인하우스로 옮겨서 어떻게 잘 버티고 있어요. 코비드 이후로 초년생들이 취직하기 쉽지 않죠. 저희만 해도 경력직만 뽑고, 저희 팀에서 구하는 타이틀 포스팅이 3-4년 차 미드레벨인데, 디자이너 포스팅에 7-8년 18년차 디자이너 둘이 최종 하이어 라운드에 갔을 정도로.. 빠듯해요. 저 처럼 에이전시 출신들은 마케팅쪽이 많은데.. 카피라이터들은 정말 더 치열하더라구요.

어린 친구한테 이런 조언을 하고싶진 않지만.. 손발 더럽히는거 무서워 말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어 난 ux만 하고 싶다. 마케팅/브랜딩 쪽은 싫어. 모션 프로토 타입 귀찮아서 하기 싫어.. 지금은 그럴 처지가 못되요.. 죄송하지만..

그래도 아예 방법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트업들은 돈이 빠듯하기 때문에, 주니어 디자이너들을 선호하고 있어요. Wellfound (angel.co), Y combinator job 등을 한번 둘러보세요. 얼리스테이즈 스타트업은.. 정말 아니다 싶을 때는 조금 빨리 빠져나와야한다는 거.. 추가 파트타임 프리랜스, 다음 취직 준비 대비하는 것은 항상 해야합니다. 회사 비전, 가치 이딴거 필요 없어요. 지금은 하이어링 매니저의 스팩 및 실력/성격을 보고 가시면 됩니다. 적어도 2-3년차까지는 그렇게 생각해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