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인위주의 동네 환경에서 자란 한인 자식들의 알수없는 자신감 결여나 패배감 또는 열등감을 많이 보고 생각해봄.
글쎄요… 내 주변 케이스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물론 그런 환경이 중요한데, 부모가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떻게 키웠냐가 더 크게 작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인 많은 쪽 출신 애들 (2세 및 조기유학)이 한국식 오지랖과 경쟁/디스 시전하는걸 둘째가 대학가서 경험하고서 freshman 이후 한인애들과 안다녔습니다. 그리고 다른 인종 애들은 안그런데 한인 애들만 심한게 있다는데, 누가 더 “한국식”이냐 경쟁 내지는 자랑하는 겁니다. 그런데 얘길 들어보면 조금씩 모자라고 틀린데 우기는게 많았습니다. 나도 이해가 안되는데, 어떤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자라난 애들에게 이런 영향을 준걸까요?
>지들이 백인보다 더 똑똑하고 노력하면 더 나은삶을 이룰수있다는건 아는데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만다라는게 그분의 해석임.
백인이 많냐 적냐 보다는 그 사회에서 부모의 위치와 환경이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내 사촌들은 한국 마트도 없고 흑인도 찾아보기 힘든 동네에서 자랐는데, 대신 의사인 아버지를 가졌습니다. 교육에 엄청 신경써서 모두 명문대(존홉, 하버드, 브라운)를 갔고 둘이 의사에 하나는 대형 로펌 파트너입니다.
우리 애들도 이 말이 이해가 안될겁니다. 큰 대학이 있는 중소 도시에서 자라서 또래 아시안 애들이 교수나 프로페셔널들 집 애들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고요. 학교 다니면서도 백인 “주류”에 밀린다는 생각은 없었던걸로 생각됩니다. 혹시, 이 얘기가 한국식 경쟁 문화가 팽배한 곳에서 자라면 애들이 더 high achiever가 된다는 말은 아니지요? 그렇다면 좀 슬픈 얘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