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 외에 다른 사람이 없었다는게 맞기 위한 가정과 반증
가정1. 사람이 진짜로 많아서 복수형으로 말했을 경우.
성경엔 딸에 대한 기록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죠.
아담과 이브 사이에 딸들이 더 많을 수도 있고, 아벨도 결혼해서 딸들을 낳았을 수도 있고요…
가인도 결국 아담의 딸과 결혼했을테고요.
그들이 살고있는 동네에서 살자니 부모님, 자매들에게 살해당할까 무서웠을 수 있죠.
가정2. 미래에 인구가 늘어났을 때를 가정하고 복수형으로 말했을 경우.
아무래도 이쪽이 신빙성이 더 높긴 합니다.
가정3. 언어적 표현의 한계로 내용 와전됐을 경우.
가인이 마을을 떠나 짐승들을 포함한 다른 무언가에게 잡혀 죽는 의미로 말한 내용이 히브리어든 뭐든간에 옮겨 적으며 의미가 변화됐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반증. 성경 구절을 찾아보면 아담 이전에 사람이 없었음을 명시하는 구절이 많음.
아담을 ‘첫 사람’이라고 명시하는 구절이 있고, 모든 사람의 어미가 ‘하와라고 하기도 합니다. 밭 갈 사람이 없어 사람을 지었다고도 하며, 아담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라고도 합니다.
창4:14이 정말 다른 사람이 있어서 그리 말했다면 다른 구절들에서 모순이 발생하게 되므로, 다른 무언가의 이유로 그리 말했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원죄를 안고 태어나는데, 그 외 사람들이 존재했다면 그들은 원죄가 없는 사람들이며 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였을 것입니다. 가인 입장에선 팬티도 안입고다니는 유인원 그 자체이며, 자기가 저지른 살인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였을테니 위협이 안됐을 것입니다.
물 심판 때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죽는데, 노아의 계보를 중시하여 나머지는 성경 내용에서 배제했다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과연 죄가 없는 사람들보다 죄가 있는 노아를 선택 할 이유가 뭘까요… 모든 죄인 중 그나마 볼만 한 노아를 선택할 이유는 죄 없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겠지요.
창4:14 이 한 구절의 해석 하나로 성경의 본질을 크게 해칠 수 있으므로 말에 붙잡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언어는 표현의 한계가 분명합니다. 덕분에 이 구절은 이단들의 놀이터로 이용되고있습니다. 부디 단어와 문장보단 맥락과 의도에 중점을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