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오퍼 받았습니다. 생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72.***.143.250

안녕하세요. 저는 베이지역에서 일하다가 최근에 오스틴으로 넘어왔구요, 10 yr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휴스턴은 한 번 가봤네요. 베이지역에서는 6년 있다가 왔네요.

베이지역은 빅테크에 일하거나 아니면 유니콘 기업에 일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첫 사회생활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텍사스에 오스틴 지역도 테크쪽으론 꽤나 떠오르는 지역이라 좋습니다.

당장 결정에 도움되는 내용은, 아마 세금일꺼에요.
텍사스는 주정부 세금이 없어서 110k에서 가져가는 돈이 꽤 많습니다. 생활이 더 여유롭다는 거죠. 한달에 7k정도에서 예산을 짜는 반면, 베이에서 신입으로 130k를 받아도 세금이 많아서 한달에 가져가는 돈은 비슷할꺼에요. 그런데, 한달 렌트비와 물가가 베이쪽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더 쪼들린 생활을 감내해야 합니다(보통 베이쪽에선 신입이면 방렌트($1000)를 합니다). 하지만, 베이 쪽의 장점은 이직이 쉽고, 테크쪽 한국인도 많습니다. 물론, 놀러다닐 곳도 더 많다고 봅니다. 휴스턴으로 가게 되시면, 오스틴으로의 이직도 괜찮아 보입니다. 빅테크도 꽤 있고, 텍사스의 세금할인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