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열심히 하려해도 자꾸 한국에서처럼 다른 사람들(주로 주변 한인들) 신경쓰고 그들과 비교하며 살려는 와잎의 가스라이팅이 너무 속상해서 절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 직장도 그만두고 왔는데 벽에 부딪힌 느낌이랄까. 집에서 나와서 밖에서 밤을 보내고 먼길 가서 저 혼자 죽으려고 다음날 총 사러 갔는데 하필 거기는 시민권자만 총 살 수 있다고 해서 사지 못 했습니다. 영주권자도 살 수 있는 매장이 많은데 며칠 지나니까 귀찮아지기도 하고 그냥 아이들 보며 참고 살자고 마음 먹고 버티며 사네요…
와잎과 말만 하면 싸움이 되니 메인베드 나와서 서재에서 잠 자고 그래요.
그런데 다른 한인은 이민 10년이 넘었는데 저와 너무나 비슷한 삶을 살다가 결국 이혼했다더군요.
아빠들은 어떻게 돈이라도 벌어야 해서 안 되는 영어로 적응하려고 난리인데
일을 안 하는 아내들은 그냥 한인들과만 어울리며 누구네 아빠는 어떻더라 비교하고…
그러다가 우울해하고 아빠한테 애들한테 짜증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