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온 아빠” 성재혁입니다.

?? 69.***.250.102

이런 일이 있군요.

부모 중 한쪽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애들은 당연히 그 쪽 부모와 같이 살겠다 하지..
사이 틀어진 부모 사이에 상대 부모에 대해 온갖 험담을 아이에게 주입했을 것은 자명한 일.
그런 아이 말 때문에 법원 판결 집행을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군요.
이게 사법과 행정시스템간의 불완전성을 보이는 것 같이 생각되다가도,

한편으론,

인도적 자녀 양육권과 법적 양육권이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닐 수도 있으니,
이런 문제를 법적 양육권으로 강제하는게 타당한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법이란게 문제 해결의 최후 수단이어야 하고,
법을 우선해 들이미는 게 원만한 해결책이 아닐 수도 있고,
물론 법에 호소하기 전에 두 분 사이에 많은 시도가 있었겠지만,,,

부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분들 안타깝네요,
상대 부모 입장도 나름 또 있을 것이고,
아이들이 받고 있는 상처도 안타깝고…
최선은 두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서 협의하고 잘 사는 방법이겠지만,
그게 안되니 이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고,
어차피 두 부모가 협의 불가능한 상태라면,
어린 아이라 하더라도 아이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아이 미래를 위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커지네요.
그런 관점이라면 한국의 법 집행 시스템도 나름 일리도 있어 보이고요..

아뭏든 참 안타깝습니다. 당사자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