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본사로 가고 싶다면 처음부터 그쪽으로 지원해서 합격하면됩니다.
회사의 생태계로 보면 현지 법인은 한국 본사에 속한 별도 법인체입니다 (간단하게 다른 회사라는 의미).
필요에 의해 설립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시스템, 업무 체계, 조직, 인력 (주재원 파견) 등등은 본사를 따라가지만 현지 채용된 인력은 본사와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회사도 필요에 의해 인력을 채용하듯 나도 필요에 의해 회사에 지원하고 다니는겁니다.
이곳을 보면 현지채용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많은데 이것도 나의 상황, 필요성에 따라 감안하고 경력을 쌓는다면 나쁘지 않다 보고요.
소모품이라는 단어는 오랜만에 들어보는데 이건 어디든 같습니다.
대기업으로 갈 수록 특히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조직에서 인정받고 필요한 존재라면 그 느낌은 덜 받을 겁니다.
OPT를 쓴다면 신분의 제약이 있는 것이고 그걸 받아줄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겠죠.
이걸 감안한다면 본인 선택의 폭은 넓지 않습니다 (한국계 법인을 최대한 피하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죠).
또는 신분의 문제는 없지만 본인의 한계 (언어, 경력, 조건)에 따라서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조건 안좋다는 것 보다는 내 조건에 따른 선택이라 보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 봅니다.
그걸 다른 것과 비교하니 듣는 얘기들이 나오는 거죠.
비교하지말고 나의 케이스, 조건, 한계를 고려해서 가세요.
이제 Entry level이니 미국에 계속 생활하고 싶을때 경력과 신분을 갖는 기간이라면 그걸 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다른 옵션이 없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