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미국대학학사편입을 생각중인데 도움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따끔한 충고도 달게 받겠습니다. 미국대학학사편입을 생각중인데 도움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따끔한 충고도 달게 받겠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저도 미국에 대학때 와서 취직후 여기 정착한 유학생 케이스인데, 맞아요 극소수빼고는 한국으로 다들 돌아갔죠, 미국에 남을수 있게 되는게 능력때문은 아닌것 같고, 자기 각오 (현타, 외로움을 버티고 멘탈관리하는)+운. 이것때문에 살아남고안남고가 결정되는거라, 제가 와서 열심히하면 다됨 이라고 무책임하게 말 할 수는 없을것 같고. 인맥은 진짜 좀 회의적인 의견이네요. 인맥을쌓기 위해서 주말에 놀고 사람들만나고 하자니 공부가 걱정이 되고, 집중해서 공부하자니 사람만나는게 잘 안될것같고, 이건 개개인차이니 제가 단정할수는 없지만 (공대쪽이면 한국유학생들 워낙 원래 잘해서 시간이 널널하다고는 하더라구요, 전 유학생으로 와서 비지니스 하다보니 영어때문에 눈코뜰새없이 학업만으로도 바빴습니다). 근데 그때 만나는 인맥들이 한국가서 도움이 될까? 싶으면 아닐..것같아요. 와서 뭐 금수저 재벌3세 이런친구들이랑 친해진다면 도움이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사람들이 흔한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같이 공부하는 일반인들 인맥들은 한국가도 짜피 걔네도 자기 밥그릇때문에 남 도와줄 처지가 되기 힘들것 같고 (지금 한국서 다니는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 처럼). 그래서 전 좀 인맥이라는 부분에서 회의적입니다. 그냥 내능력 키우는게 제일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제가 미국살며 느낀점은 미국은 한국보다 적당한 노력으로 할수있는 기회가 많구나 였습니다. 가성비가 좋은느낌이죠. 진짜 개인이 어느 분야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남들 씹어먹을 능력이 된다 하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딜가든 무슨 상관일까요. 하지만 글쓴님도 그럴거고 저도 그렇고 걍 평범한 범인들은 뭐랄까. 개인이 발휘할수있는 능력 정도가 있잖아요? 그렇다면 미국와서 생각이나 시야나 인사이트가 바뀌었다고 해도 한국사회가 그걸 잘 발휘 할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보여요. 한국에는 진짜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들만 "성공" 하는 느낌인데, 미국은 범인 레벨에서 적당히 열심히+똑똑만 해도 한국에서보다 리턴이 훨씬 크니깐. 일반인들 사회에선 개개인의 능력이아니라 이미 갖추어진 시스템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생각이 다양해진다고 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갔을때는 어짜피 범인의 영역일 것이고, 그렇다면 나라 시스템때문에 그 바뀐인사이트로 얻는 리턴이 많지 않을것이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미국 생활을 해보는거랑 그냥 포기하고 쭉 살던대로 사는건, 커리어적으로 이득을 떠나서, 인생을 놓고 봤을때 뭔가 삶이나 생각이 바뀌는건 확실하겠죠. 현재 본인이나 집안이 경제적으로 넉넉하다 싶으면 와서 좋은경험 해본다는걸로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유학이 좀 큰 인생의 투자다 싶으면, 리턴이 아쉽다는 생각이네요. 결론으로, 좀 경제적으로 준비되어있으시면 왔다 한국돌아가셔도 좋은 인생경험이기 때문에 오세요. 혹은 미국에서 정착을 해보겠다 싶으면 오세요. 하지만 미국유학이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어떠한 내인생을 바꿔줄것을 기대하고, 나나 내집안에서 중대한 투자를 모험을 해보겠다 싶으면. 오는것 비추. 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 의견을 뿐입니다. 온전히 믿지도 마시고 사람마다 삶과 가치관이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